6·4 지방선거 당선자에게 듣는다

전 동 평 영암군수 당선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6월 13일(금) 09:51
- 당선소감은?
▲먼저 영암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가슴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변화와 혁신, 통합과 화합의 희망찬 영암을 만들어 달라는 염원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승리가 바로 군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6만 영암군민의 한결같은 바람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당선의 기쁨에 앞서 “통합과 화합으로 하나 된 영암을 만들어야 한다”는 군민들의 강력한 요구 앞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이처럼 막중한 역사적 소명을 저에게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군민 여러분이 군정의 주인이 되는 행정을 열어 가겠습니다. 대통합의 열린 군정으로 다 함께 영암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선거로 말미암은 후유증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군민과 함께 ‘클린 영암’, ‘명품 영암’, ‘복지 영암’을 이루어 가겠습니다.
저는 임기 동안 오로지 영암발전만을 생각하고 발로 뛰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특히, 군정의 목표를 복지영암과 경제 활성화에 두겠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함께 땀을 흘리며, 군민의 작은 아픔까지도 함께 나누는 군수로 일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6만 영암군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결정에 감사드립니다. 저 전동평, 군민의 편에서 군민이 가라는 길을 늘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경선에서부터 본선에 이르기까지 여러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당선의 영예를 차지하셨는데 이번 선거를 치른 소감은 어떤지요? 또 승리의 원동력을 꼽는다면?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매우 어렵고 힘든 싸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가 늘 그렇듯이 이번 선거 역시 고비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때문에 선거운동이 중단되기도 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무공천에서 공천으로 선회하는 바람에 혼란과 어려움이 가중되기도 했습니다. 또 갑자기 새벽 2시에 경선이 진행되어 정말 어렵게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6·4 지방선거에서는 2선을 지내신 강력한 후보가 있어서 인지도와 정책면에서 차별화해 유권자들에게 부각시키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선거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이 있었고, 치열한 선거운동 때문에 개표를 마치기전까지 당선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혼전양상이 전개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처럼 어려운 선거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은 영암사랑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운동원들과 군민들께 다가갔던 것이 가장 큰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선거운동의 원칙을 정책선거, 돈 안 드는 선거로 정하고 자원봉사자를 선거운동원화해서 선거를 치렀습니다. 그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또 6만 군민들이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고, 그 마음을 전동평을 선택하는 것으로 대신 표현하였다고 봅니다. 군민들의 선택은 바로 ‘영암을 변화와 혁신으로 발전시켜내라’는 명령으로 저는 받아들입니다. 따라서 저의 승리는 6만 군민의 여러분의 승리이기도 합니다. 이제 모든 힘을 영암발전에 쏟아 내겠습니다.
- 이번 선거 역시도 그 후유증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특히 지역민들 사이에 생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일부에서는 서로 씻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당선자께서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고, 또 해결방안은 무엇인지요?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이번 선거는 각 후보마다 치열한 선거운동이 전개되었기 때문에 군민들이 느끼는 분열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선거과정에서의 잡음과 후유증은 더욱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각 후보와 지지자들의 뜻을 존중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선거가 끝난 후인 지난 6월5일 김일태 군수와 최영열 후보를 만나 식사를 함께 했고, 영암군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두 분 모두 흔쾌히 돕겠다고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선거로 말미암은 후유증을 더욱 빨리 치유할 수 있도록 통합과 화합의 열린 군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영암의 밝은 미래, 즉 ‘클린 영암’, ‘명품 영암’, ‘복지 영암’을 꼭 이루겠습니다.
- 오는 7월1일 제41대 영암군수로 취임하셔서 가장 역점을 두게 될 군정시책 다섯 가지를 꼽는다면?
▲영암군민들은 지금 변화와 혁신을 가장 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는 당연히 공직자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사정책이라고 봅니다. 군민참여인사위원회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정책으로 공무원들이 군수 눈치 보지 않고, 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또 예산정책에서도 토목, 건축, 용역 등에 있어 소중한 재정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고, 5% 예산절감을 달성해 복지와 농업부분 예산으로 투자하겠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주민예산학교를 시행해 주민들의 예산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집행을 통하여 군정 발전을 이루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지역균형예산제를 실시하여 예산이 특정지역 편중되지 않고 지역별로 균형 있게 사용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인사와 예산의 혁신을 통하여 영암군이 가장 청렴도가 높은 군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제가 군민들에게 제시한 공약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분야는 복지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월 5만원씩 연 60만원의 효 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교통복지를 위해 20세 이하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군내버스의 경우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에는 100원 택시를 운영하겠습니다. 이 교통복지는 전라남도와 정책 공조를 실시해 나갈 작정입니다.
아울러 농어촌가격안정기금으로 5년간 150억원을 조성하여 농산물 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해 농가소득을 보전하겠습니다.
- 선거운동기간 유권자들과 접촉하면서 영암군 발전과 군민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다고 공약했고, 또 그 실천방안은 무엇인지요?
▲중복됩니다만 제 중점공약은 복지분야입니다. 특히 그 핵심은 효 수당과 교통복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효 수당에는 연 80억, 교통복지에는 10억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재원마련을 위해 5% 예산절감을 실현하고, 절감한 예산을 복지공약의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군민들에게 삼호읍 신촌저수지 공원조성, 청소년문화센터 건립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취임 초기부터 태스크 포스 팀을 운영하겠습니다.
이밖에 시종면과 도포면의 음식물처리장 악취문제 해결, 신북면과 도포면의 건축폐기물처리장 환경문제해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환경문제에 대한 조례제정을 통하여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인허가 기준을 마련하고, 각종 인허가에는 살고 있는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또 환경오염 유해시설인 경우에는 적합한 절차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과 조사를 통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청정영암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저는 6만 영암군민의 한결같은 바람은 ‘통합과 화합의 하나 된 영암’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였다 하더라도 김일태 군수와 최영열 후보, 그리고 그 지지자들의 뜻을 끌어안고, 대통합의 군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군민이 군정의 주인이 되는 행정을 열어가겠습니다.
선거로 말미암은 후유증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회복하여 하나 된 영암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 모두가 군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열린 마음으로 두 후보의 좋은 정책과 조언을 받아들여 오직 영암발전에만 몰두하겠습니다. 이제는 6만 영암군민들이 대통합을 실현하여 경제발전과 복지영암을 이루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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