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선거 물밑접촉 한창

강찬원, 김철호, 박영배, 박영수, 이하남씨 등 5명 출마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6월 20일(금) 09:23
초선 중심 “금품 배격, 새 의회상 만들자” 공감대 주목
6·4 지방선거에 따라 영암군의회가 오는 7월4일 원 구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반기 의정활동을 이끌어갈 의장 선거에 모두 5명이 출마의사를 표시, 물밑접촉이 한창 이뤄지는 등 초반부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반면에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곧 개원할 제7대 영암군의회가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반기 원 구성에서부터 원칙이 있고 금품을 배격하는 등 깨끗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면서 일부 재선의원들까지 가세하는 모양새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영암군의회는 제7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해 7월1일 오후 6시까지 의장과 부의장, 7월2일 오후 6시까지 상임위원회인 자치행정위원회와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 입후보자 등록을 각각 마감해 7월4일 오전에는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오후에는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의회 사무과는 이를 위해 지난 6월19일 오전 의장실에서 당선자 상견례를 갖고 이 같은 원 구성 일정 및 방법 등을 전달했다.
현재 영암군의원 당선자들 가운데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는 모두 5명. 6선의 박영배(무소속) 당선자와 3선의 박영수 당선자, 2선의 강찬원, 김철호 당선자, 초선의 이하남(이상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 등으로, 영암군의원 당선자 8명 가운데 초선 3명 제외한 모두가 출마의사를 표시했을 정도로 벌써부터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의장 선출은 지난해 ‘영암군의회 회의규칙’과 올해 ‘영암군의회 위원회 조례‘가 각각 개정됨에 따라 종전 ‘교황식 선출방식’에서 탈피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모두 입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고, 등록한 후보자들로부터 정견발표를 들은 뒤 무기명 투표하도록 되어 있다.
전반기 의장선거와 관련해 주목되고 있는 점은 박찬종, 조정기, 고화자(이상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 등 의장 불출마 입장을 밝힌 초선의원 3명의 움직임이다.
이들은 의장 후보들의 물밑접촉에 대해 ‘제7대 영암군의회가 새 의회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박찬종 당선자는 이를 위해 “금품 향응 논란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조정기 당선자는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경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고화자 당선자는 “의회의 대내외적 위상에 적합한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 세 당선자는 사실상 의장 결정권을 쥐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어서 등록마감이 임박하면서 좁혀지게 될 후보자들 중 이들이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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