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군정의 진정한 공과 당당하게 평가받을 것” 제39, 40대 김일태 영암군수 이임, 8년 영암군정 수행 마무리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4년 07월 04일(금) 10:10 |
이날 이임식에는 황주홍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 김 군수가 재임기간 이룩한 업적 등을 높이 평가하며 환송했다.
김 군수는 이날 이임사를 통해 “민선4기와 민선5기 8년 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밤낮없이 저와 함께 풍요와 희망의 활기찬 새 영암 건설을 위해 땀 흘리며 일해 왔던 공직자 여러분께 한없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제가 떠난 자리에 대한 평가는 군민 여러분들의 몫이고, 흐르는 세월 속에 역사가 평가할 것이지만 열심히 일해 왔고 혼신을 다해 군정을 수행해 왔기에 어떠한 평가도 두렵지 않다”고 술회했다.
김 군수는 이어 기찬랜드와 기찬묏길, 낭산기념관, 河미술관 등을 예로 들며 “권역별로 문화관광자원을 새롭게 창출하여 영암군의 문화와 관광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서 “군수로 재임했던 지난 8년 동안 영암군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복지 시책 으뜸 지역으로 선정되고 행복지수가 전국 7위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그러나 빛나는 군정성과에도 불구하고 “영암 농산물을 하나라도 더 알리고 팔기위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로 동분서주 할 때 영하 10℃의 엄동설한과 30℃가 웃도는 삼복염천에도 마땅히 쉴 장소도 없이 쪼그려 앉아 숙식을 해결하는 제 아내와 봉사자들을 볼 때, 다양한 음해성 언론 플레이로 저를 해악하고 군민들을 호도할 때, 2010년 말부터 2011년 새해 벽두 터진 AI 파동으로 눈보라치는 엄동설한에 동원되어 새벽부터 닭, 오리 살 처분 작업에 나서는 우리 직원들을 볼 때는 울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 때 순간순간은 참으로 안타깝고 억울하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이런 인내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더욱 강한 김일태가 되어 지금까지 대과 없이 군정을 이끌어 왔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이어 “군수로 보낸 지난 8년 군정에 대한 평가는 오늘 내일 하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세월 속에서 진정한 공과에 대한 평가를 받으리라 생각하고 그렇게 믿는다”면서 “이제 군수직을 떠나 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가 사이후이의 정신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군민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군수는 이밖에 “농가호당소득 전국 1위의 목표 달성과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월출산 삭도설치의 꿈을 실현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라면서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 제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임식에서는 고영윤 부군수를 비롯한 군 산하 공직자 일동이 재직기념패를 증정했고,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회장 김훈)와 영암군이장단(단장 조만성), 영암군체육회, 재경영암군향우회(회장 양무승), 영암군기독교연합회(최수인 목사), (사)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회장 고창회) 등이 감사패를 각각 증정했다. 또 영암군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임달주)와 영암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혜숙)는 김 군수와 부인 임향숙 여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