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시운전 구간 LTE 통신망 구축

현대삼호重, 업무능률 향상 고객만족도 제고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7월 04일(금) 10:17
현대삼호중공업이 KT와 협력해 목포와 제주 사이 시운전 구간에 LTE 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업무환경과 대고객서비스를 크게 증진할 수 있게 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해남 화원과 진도 서거차도, 신안 가거도, 제주 추자도와 수월봉 등에 KT의 협조를 받아 LTE 기지국을 신설하고, 해상 시운전중인 선박에서도 휴대폰과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통신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해상에서 시운전중인 선박에서 LTE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방습 기능을 강화한 전파 중계기를 특수 제작해 별도로 설치했으며, 선박 내부의 갑판실과 회의실, 엔진조정실은 유선으로 연결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섬이 많고 수심이 비교적 낮은 전남 서남권에 위치해 선박 시운전을 먼 바다인 제주 인근 해상에 나가서 진행하는데, 이 구간에서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통신품질이 낮고 비용도 많이 드는 위성통신을 이용해야 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운전 선박에 LTE 통신망을 구축하게 됐으며, 최근 시운전 중인 선박에서 이 방법을 처음 적용해 시험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통신 속도가 최고 375배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운전기간 중 선박에 승선한 회사 임직원을 비롯해, 선주사와 선급 직원들도 선박 내에서 인터넷과 휴대전화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기지국 인근에 위치한 섬 주민들이나, 이 구간을 지나는 일부 어선들도 통신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정보통신환경의 개선은 개인의 업무능력을 확장해 결과적으로 회사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며, “정보통신기술을 선박 생산공정에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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