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미술관서 ‘北·中 실경산수화전’

7월22일부터 제6회 하정웅컬렉션 특선전 개최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7월 18일(금) 12:42
군립河미술관에 영암군민들이 접하기 힘든 북한과 중국의 실경산수화전이 열린다.
河미술관은 7월22일부터 10월5일까지 제6회 하정웅 컬렉션 특선 ‘북한·중국 실경산수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선전에서는 동강 하정웅 선생이 영암군에 기증한 3천400여점의 작품 가운데 북한 조선화(한국화의 북한식 표현)와 중국 현대회화 작품 등 120여점이 소개된다.
河미술관 임희성 팀장은 “지금까지 우리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북한과 중국미술에 대한 감상의 기회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서로 다른 환경속에서 살고 있는 화가의 생각과 마음을 읽고, 그 경계를 뛰어 넘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선전은 두 섹션으로 나눠진다.
첫번째 섹션에서는 통일을 주제로 월북화가들인 강신범, 정종여, 정창모, 한상익, 최도렬 작가 등의 작품과 김성민, 김성근, 김병희, 리경남, 리윤식, 문화춘, 오영성, 황병호, 홍성철, 한상익 작가 등 공훈 및 인민예술가들의 작품 등 조선화 작가 30여명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두번째 섹션에서는 중국의 정통적인 화풍을 준수하면서 서양화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통해 새로운 현대화풍을 창조한 궈이쫑과 구내핑, 류용밍, 뚜홍치, 송크, 친링윈, 뚜시링 등 19명의 작품 60여점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에 소개되는 청계 정종여 화백의 작품<사진>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조명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공개됨으로써 우리나라의 북한미술에 대한 이해와 객관적인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이는 최근 남북한 문화교류가 증가하고 통일에 대비한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인 점에서 이념의 경계를 넘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河미술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河미술관 임희성 팀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월북화가, 인민예술가, 공훈예술가들의 북한 작품과 고대부터 면면히 문화교류를 통해 온 중국 화가들의 현대회화 작품감상을 통해 미술이 차지하는 보편적 가치를 모두가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河미술관은 하정웅 컬렉션을 다양한 주제로 소개해 지역민들이 민족과 문화, 시대와 사회, 자연을 깊이 이해하고 감상을 통해 인류애를 키워 나가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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