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에서 ‘광주·전남 등산학교’ 개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4년 08월 01일(금) 10:29 |
광주·전남 등산학교가 지난 7월24∼27일까지 월출산 암벽경기장과 국립공원 월출산 일대에서 문을 열었다.
36회째인 이번 등산학교에는 초·중·고생 15명, 대학생 15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32명이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입교했다.
또 강연은 열손가락을 잃고도 세계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천m급 8좌를 완등한 산악인 김홍빈 대장과 11좌를 완등한 김미곤 대장, 호남 최초 8천m를 등정한 임형칠 대장 등 유명 산악인들이 맡았다.
특히 이들 산악인들은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3박4일 동안 스포츠클라이밍 독도법 응급처치 조난대책 암벽등반 비박(노숙)훈련 등 실전교육을 했다.
이번 등산학교에 최연소로 입교한 김태영(11·미산초교 5년)양은 “방학을 맞아 뭔가 뜻 깊고 소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부모님과 의논하던 중 등산학교 소식을 듣고 입교하게 됐다”며 “집을 벗어나 산에서 캠핑하고 암벽등반도 하면서 체력도 기르는 등 친구들과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밝게 웃었다.
최연장자인 강용구(40)씨는 “실내암벽등반을 취미삼아 하고 있는데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등산에 대해 알고 싶어 입교하게 됐다”며 “젊은 동생들과 함께 자고 먹고 생활하면서 건강도 기르고 등산에 대해 심도 있게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 등산학교는 1979년 개교 이후 3천여명의 전문 산악인을 배출했다. 지난해 대한산악연맹으로부터 대한민국산악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등산교육기관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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