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법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4년 08월 14일(목) 11:30 |
영암소방서
119안전센터 소방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여름마다 물놀이를 떠나고 있지만, 안전한 물놀이 방법을 숙지하고 있지 않아 이로 인한 수난사고 발생 등 안전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대부분 수난사고는 하계휴가철과 맞물려 7월 하반기에서 8월 중반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고의 예방책은 무엇일까?
첫째,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자.
수난 사고자가 대부분 수영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사고를 당한다. 자신의 수영실력을 너무 과신한 몇몇 사람들은 안전요원의 눈을 피해 좀 더 위험하고 깊은 물속으로 뛰어들곤 한다. 하지만 물속에서 갑자기 근육경력이 오거나 생각한 것 이상의 수심 깊이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물놀이객은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수영을 하기에 적합한 곳에서 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의 사고는 대부분 물놀이하는 동안에 보호자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 많으므로 주변 안전요원 근처에서 물놀이를 즐겨야 만에 하나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둘째, 안전장비의 착용이다.
3면이 바다이면서 여행이 대중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여름철에는 구명조끼는 필수라고 본다. 자동차 운전 시 누구나 안전벨트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것처럼 물놀이 시작 전에는 구명조끼 등과 같은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기자.
셋째, 안전사고 발생 시 주변도구 활용이다.
119구조대나 안전요원이 없는 계곡, 저수지, 강변 등에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목격하게 되면 직접 구조하기보다는 주위사람들에게 사고사실을 큰소리로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줄이나 긴 막대, 페트병, 아이스박스 등 주변도구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줄이나 허리끈을 엮어 던지거나 긴 막대를 이용해 익수자를 구조할 수 있고, 페트병이나 아이스박스에 물을 약간 넣어 익수자에게 던져주면 훌륭한 대용품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상식적인 안전수칙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첫째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여 근육경련 현상을 예방한다. 둘째 준비운동이 끝나면 팔, 다리 등 심장과 먼 곳에서부터 물을 적셔 심장을 수온에 적응시킨다. 셋째 물에 들어 갈 때는 천천히 다리부터 수심 및 유속을 확인하면서 들어간다. 넷째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고무튜브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보호자의 동참 하에 사용할 것을 권한다. 다섯째 물에 사람이 빠져 익수사고가 발생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필요 시 심폐소생술 및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여섯째 휴가를 떠나기 전 가고자 하는 장소를 인터넷 등을 활용하여 현지의 상황과 여건을 파악 및 심폐소생술 익히는 등 세심한 준비를 하자.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서를 비롯한 모든 관공서에서도 6월 말부터 8월말까지 계곡, 강가, 저수지 등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안전요원 배치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물놀이객 스스로 언제나 안전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실천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여름나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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