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지역조합 물밑선거전 불붙다 전국 첫 농·축협 조합장 동시선거 7개월 앞으로…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 2014년 08월 22일(금) 10:35 |
조합마다 자천타천2∼5파전 양상 금정농협 5파전 가장 치열
내년 3월11일 동시에 치러지는 전국 농·축협 조합장선거를 7개월가량 남겨둔 가운데 영암지역에서도 조합마다 자천타천으로 2~5파전이 전개되는 등 물밑선거전이 불 붙었다. <관련기사 5면>
농협 영암군지부에 따르면 ‘2015 전국 농·축협 조합장 동시선거’는 지난 2011년 농협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합별로 제각각 실시되던 선거를 통합, 3월11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모든 조합장 선거를 치르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공정성을 지키는 의미로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진행하며, 선거에 따른 투표자격은 출자금의 규모와 상관없이 해당 농·축협 조합원 1인1표제다.
영암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곳은 영암축협과 영암농협, 삼호농협, 월출산농협, 서영암농협, 덕진농협, 금정농협, 도포농협, 군서농협, 신북농협 등 9개 농협 조합장, 영암군산림조합장 등 모두 11곳이다.
본보가 이들 조합의 조합장 동시선거 출마예상자를 파악한 결과 영암군산림조합의 경우 김재성 현 조합장에 영암군청 산림계장을 역임한 이부봉씨가 도전장을 내밀어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암축협의 경우 서도일 현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영암군 조사료경영체협의회 정옥복 회장과 영암축협 감사인 서중석씨가 자천타천 거론되면서 3파전 양상이다.
지역농협 가운데는 영암농협의 경우 문병도 현 조합장에 삼호농협 박도상 전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전무의 경우 일치감치 조합장 선거출마의 뜻을 피력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이미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덕진농협의 경우 김용술 현 조합장에 김만승 전 덕진농협 감사가 출마의 뜻을 피력하면서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금정농협은 영암지역 조합장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이 시작된 곳이다. 김주영 현 조합장에 박찬식 월출산농협 상무, 한영택 전 영암군의원, 민영술 전 금정면청년회장. 최병순 영암농협 전무 등이 자천타천 후보자로 거론되면서 5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기 조합장의 사퇴로 임경빈 이사 대행체제로 유지되고 있는 신북농협의 경우 이기우 전 신북농협 이사와 임창곤 전 신북농협 감사의 맞대결로 좁혀질 전망이다.
또 이진용 조합장이 불출마 뜻을 밝힌 도포농협은 이재면 도포농협 전무와 김선찬 도포원예정보화마을 감사, 김점중 전 영암군의원, 손경철 전 도포농협 감사 등이 경합하는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군서농협과 월출산농협, 서영암농협, 삼호농협 등은 2파전 양상이다.
군서농협은 김상재 현 조합장에 박현규 전 군서농협 감사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월출산농협은 문경기 현 조합장에 배차남 전 월출산농협 이사가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서영암농협은 이재식 현 조합장에 최귀용 전 미암농협 전무가 도전하고 있다.
삼호농협은 황성오 현 조합장에 배호주 삼호농협 과장대리가 도전장을 내밀고 뛰기 시작했다.
한편 농협(회장 최원병)은 지난 8월1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관리사무국 현판식’을 갖고 내년 3월11일 동시에 치러지는 전국 농·축협 조합장선거가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농협은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공명선거 추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중이다.
특히 농식품부와 중앙선관위, 대검찰청, 경찰청 등과 함께 ‘공명선거추진협의회’를 구성, 공명선거 추진 합동담화문을 발표하고 농·축협 임직원 및 조합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공명선거 붐을 조기에 조성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날 중앙회 내에 농·축협 조합장 선거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선거관리사무국’을 설치하고 선거 관리 지도·지원 강화에 돌입했다. 선거관리사무국은 내년 말까지 운영된다. 전국 선거관리 대상 농·축협은 모두 1천14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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