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사람들의 친목모임 ‘영친회’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
2014년 08월 22일(금) 10:51 |
회원들 “건강이 최고” 공감대
박성춘 고문 ‘나의 암송시’ 선물
영암사람들의 친목모임인 영친회(靈親會)는 지난 8월18일 서울 관악구 남현동 음식점 ‘시골집’에서 정례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졌다.
두 달에 한 번씩 갖는 이번 영친회의 정례모임에서 회원들은 막바지 더위를 식힐 겸 관악산 자락의 음식점을 찾아 건강을 주제로 그동안 못 다한 얘기들을 나눴다.
이날 정례모임에는 김우혁(6대) 고문, 나형수(7대) 고문, 박성춘(9대) 고문을 비롯해 유성안(10대) 회장, 서영규 총무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
유성안 회장은 “건강을 자신했는데 병원에 가보니 몸이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고 놀라움을 금치못했다”며 “특히 가족들에게 건강관리를 잘하지 못한 가장으로 여겨져 부끄러웠다. 영친회 회원들은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써 건강한 모습을 변함없이 보여달라”고 말했다.
김우혁 고문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면서 “영친회 회원들이 건강하게 잘 지낸다는 소식을 항상 들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박성춘 고문은 “영친회 회원 중에 올해 환갑을 맞은 회원들이 여러 명이 있는데 볼 때마다 건강한 모습이고, 활기가 넘쳐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올해 환갑을 맞은 회원들을 위해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기해 축하연(祝賀宴)을 갖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영친회 전 회장인 박성춘 고문이 그동안 모임이 있을 때마다 회원들 앞에서 읊었던 시를 책으로 정리한 ‘나의 암송시(暗誦詩)’를 선물했다. 박 고문은 이번 모임에서도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과 이태백의 ‘장진주(將進酒)’를 읊어주며 “다 같이 만나야할, 함께 살아가야할, 다 같이 싹틔워야할, 함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가야할, 모두가 기뻐하면서 지내야할 영친회 회원들은 평생 동행의 영원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