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氣찬랜드 시설확충 서둘러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4년 09월 19일(금) 10:46 |
올해 氣찬랜드 입장객 및 입장수입은 예년에 견줄 바는 못 된다. 하지만 올 여름은 비오는 날이 잦았다. 또 무엇보다 민선5기에서 민선6기로 지방권력이 바뀌면서 군 당국의 태도가 '부정적'이라고 할 만큼 급변했고, 사회단체들의 관심까지 낮아진 상황을 감안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성과로 보아야 한다. 특히 氣찬랜드는 각급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가 집중된 7월 말과 8월 초 광주, 목포 등 인근 도시 뿐 아니라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대거 몰리며 유명세를 톡톡히 과시했다. 또 피서객들 가운데는 氣찬랜드가 월출산국립공원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끼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많은 시설확충을 주문하는 이들도 많았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氣찬랜드에 부정적 이미지만 덧씌울 일이 아니라 활성화가 더 절실하다는 지적이었다.
누차 지적했듯이 민선6기 군수 직무인수위원회가 氣찬랜드 조성 및 운영과정의 문제점이라고 적시한 내용들은 다름 아닌 본보가 수년 전 지역 언론으로는 유일무이하게 파헤치고 지적했던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수위가 다시 들춰낸 것은 氣찬랜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집중 부각하려는 의도 외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 더구나 앞서 지적한대로 이미 들어선 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 집착하는 것은 아무리 양보해도 군민 모두에 실익이 없는 일이다. 氣찬랜드가 폐장한 만큼 전국적인 관광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무엇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인해내고 체류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오토캠핑장 등 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 오토캠핑장 외에도 군이 계획했던 일반 캠핑장 시설도 더욱 확충해가야 한다.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적어도 하룻밤은 머물다 가야 '명품 영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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