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출신 화가 천병선씨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2014년 10월 02일(목) 13:33
서울 예술의 전당서 '2014 K-아트 프로젝트' 전
영암 출신의 화가 선암 천병선씨가 지난 9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014 K-아트 프로젝트' 전을 열었다.
덕진면 덕진리 신정마을 출신으로, 영암중 25회 출신이기도 한 천 화백은 우리 한국화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한국적인 정서를 잘 그려내 미술협회는 물론 그림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천 화백이 2014 K-아트 프로젝트전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주로 고향에 대한 추억을 담고 있다. 어릴적 뛰어놀며 보고 느꼈던 산과 강, 고향의 정을 작품으로 완성해냈다는 평가다.
특히 작품 가운데 '월출산과 영산강'은 월출산의 전경과 함께 월출산에서 발원해 덕진천, 영암천 등을 거쳐 영산강으로 흐르는 강의 풍경을 소나무와 함께 그려낸 작품이다.
천 화백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덕진리 신정마을 앞 덕진천에서 물고기를 잡았던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면서 그린 향수가 묻어난 작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천 화백의 작품을 보면 생기가 돈다. 수묵으로 표현한 작품은 마치 실물이 액자 안에 들어가 있는 듯 생생하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산과 강, 들과 소나무 등이 주로 등장한다. 우리가 흔히 고향에서 접했던 자연이다. 이 때문에 천 화백을 작품을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강렬한 느낌을 받게 된다. 소나무는 어릴 적 그네를 탔던 소나무가 생각나고, 유유히 흐르는 강은 멱 감으러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천 화백의 작품은 이처럼 고향에 대한 정서를 한국화로 그려낸 사실적 풍경화다.
천 화백은 그동안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광주시전 입선 및 특선, 전남도전 입선 및 특선, 무등미술대전 특선 3회, 대한민국 한국화 미술대전 특선 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국전 한국화), 대한민국 한국화 마술대전 초대작가, 무등미술대전 추천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LA교민회 및 뉴욕교민회 초대출품전, 한국산하회 회원전, 의제 허백련 선생 추모전, 한국 현대회화제 초대전, 한류미술의 물결 초대전 등을 통해 한국화가로서 명성을 떨쳐왔다.
한편 천 화백의 전시회에는 재경영암중고동문회 고광표 회장과 문승길 사무총장이 찾아 작품을 감상하는 등 격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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