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영암군정 로드맵 완성

복지 최우선, 차질 빚은 현안사업은 보류…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4년 10월 17일(금) 11:48
군, 산수뮤지컬 바둑테마파크사업 사실상 '백지화'
복지공약 최우선 시행 무화과산업특구조성도 밝혀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조성사업은 전면 백지화되고, 바둑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은퇴자마을 및 실버타운 조성사업 등으로 재검토 된다. 또 파크골프장 조성공사는 예산 확보 상황에 맞춰 점진적 추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선6기 영암군정의 중점추진사업은 복지 분야로, 조직개편을 통해 복지업무를 일원화하는 등 복지컨트롤타워의 기능을 강화해 7∼8조원대의 '건강문화클러스터조성사업' 유치에 나선다. 또 '영암 무화과산업특구조성사업'과 11개 읍면 1특품 육성 및 명품화, 관광산업 소프트웨어 전략 강화 등의 시책도 중점 추진된다.
군은 최근 민선6기 전동평 군수 취임 100일에 즈음해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군정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중점검토에 나섰던 주요 현안사업 가운데 산수뮤지컬, 바둑테마파크, 파크골프장사업은 '보류'하기로 했다.
그러나 산수뮤지컬사업의 경우 전면 백지화된 것으로 보이며, 바둑테마파크사업의 경우 본래 계획은 백지화하는 대신 은퇴자마을 및 실버타운조성사업과 건강문화클러스터조성사업 유치 등과 맞물려 재검토될 전망이다. 또 파크골프장사업은 의회 등에서 계획대로 추진을 요구하고 있어 과도한 투자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체육시설 관련 예산 확보가 조기 추진의 관건이다.
전면 백지화된 산수뮤지컬사업의 경우 용역비 등으로 16억9천800만원, 당초 계획 자체가 백지화된 바둑테마파크사업의 경우 44억2천900만원이 각각 투입된 상황이어서 실현성 없는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혈세를 낭비했다는 군민들의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또 파크골프장에도 6억4천500만원의 예산이 이미 투입됐다. 특히 이들 사업 대부분 국비가 포함되어 있어 보류에 따른 국비 반환 및 유사사업 추진에 따른 국비지원 페널티가 불가피해 파장이 우려된다.
군은 주요 현안사업 가운데 오토캠핑장과 생태 숲 조성, 천황사길 선형개선사업 등의 경우 군비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왕인국화축제는 규모를 대폭 줄이고 장소도 영암읍시가지로 바꾸며,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는 개최시기를 10월에서 4월로 바꿔 왕인문화축제와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민선6기 발전전략과 관련해 군은 복지사업에 큰 비중을 둬 전 군수의 공약사업 가운데 복지공약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7∼8조원대 대형프로젝트인 건강문화클러스터조성사업 유치에 나서고, 복지 관련 업무를 하나의 조직으로 일원화해 컨트롤타워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밝혔다.
군은 이밖에 무화과산업특구조성사업과 11개 읍면 1특품 개발 육성,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특화 발전시킨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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