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국립공원 새 얼굴에 '남생이'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4년 10월 24일(금) 11:30 |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승희)는 월출산을 대표하는 동물분야의 깃대종을 물레새에서 남생이로 최종 변경 선정했다고 밝혔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특정지역의 생태와 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생물종을 말한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07년도에 끈끈이주걱과 물레새를 깃대종으로 선정했으나 물레새의 경우 여름철새로 대표성이 낮고 깃대종으로 선정된 이후 서식이 확인되지 않아 지난 5월 야생동물 전문가, 지자체, 학계, 지역주민이 참여한 깃대종 변경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국민 선호도조사를 거쳐 남생이로 최종 변경 선정했다.
깃대종으로 선정된 남생이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및 천연기념물 제 45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는 야생동물로,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보호가치가 높은 보호종이다.
월출산 인근에는 수원지 및 저수지 등지에 서식하고 있으며 예전부터 설화나 동화 등에 등장하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동물이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깃대종 변경 선정으로 남생이에 대한 과학적·체계적인 서식지조사 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공원자원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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