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기술센터 이정 특화작목팀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10월 27일(월) 14:03
“영암의 대표작물인 무화과와 대봉감을 뛰어넘는 우수한 소득작물을 개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와 시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영암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맞고 농업인들에게 이른바 돈이 되는 작목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이고, 유휴농지를 활용해 이 대체작물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제 소망이기도 합니다.”
수입개방에 따라 갈수록 악화하는 농업여건에 적극 대응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발 빠른 대처를 위해서는 1시간 더 빨리 출근하고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영암군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이정(48) 팀장.
영암읍 출신인 이 팀장은 1995년 농촌지도사 공채로 공직에 입문, 강원도 양구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다 1998년9월 영암군청 친환경농업과로 발령받은 이후 줄곧 고향 영암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6년 농업기술센터로 자리를 옮겼고, 2012년1월 팀장 보직을 받아 현재 특화작목팀을 이끌고 있는 이 팀장은 지역 출신이라는 강점과 두터운 인맥을 유지하면서 각종 민원해결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동안 농업인 조직정비와 체계화된 기반을 구축해 농업후계자 사후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정상적인 사업수행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기도 한 이 팀장이 주력하는 분야는 대표작물의 생산애로를 해결하는 기술개발로 고품질화 하는 일과 유휴농지를 활용한 새로운 대체작물 개발이다.
이 팀장은 우선 영암군의 대표브랜드인 ‘달마지쌀’ 생산단지의 고품질화를 위한 기술교육에 강사로 나서는 한편, 지난해 신축된 미생물배양센터를 통해 농·축산물 품질을 고급화하는데도 기여했다.
특히 미생물배양센터에서 생산된 유산균, 바실러스, 광합성균, 효모 등은 소와 돼지 사육농가의 악취제거에 효과적이며, 육질 개선 효과와 함께 작물 생산량 증가와 병해충 예방에도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멜론 재배농가에 토양선충을 잡는 방선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 팀장은 올해 완공된 고구마 조직배양실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무병묘 공급 확대를 위해 마련된 조직배양실이 고구마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생장점 배양으로 무균상태의 묘를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고구마 재배농가 소득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이밖에도 청보리 채종단지 조성과 수매는 물론, 연결체를 통해 재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사료작물을 확대 재배함으로써 축산농가에게는 경영비를 절감하고 경종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원이 창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일 잘하는 공무원으로 꼽히는 이 팀장은 그동안 행정종합실적이 뛰어나고 쌀 생산 및 농업 발전과 친절봉사행정을 추진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농촌진흥청장 표창, 도지사 표창, 군수 표창 5회 등을 수상했다.
이 팀장은 가정에서는 효행이 남다르고, 지역사회 봉사자세도 돋보인다.
역시 군청 공직자로 정년한 부친 이기숙(83)옹의 3남인 이 팀장은 거의 매일 부모님을 찾아 안부를 살필 정도로 효성이 지극하다.
또 이 팀장이 살고 있는 아파트(그린타운) 주변에는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매일 아침 운동을 거르지 않는 이 팀장이 마을 주변 곳곳을 청소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주민회장을 맡아 임대아파트를 분양아파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주민들 편에 서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많은 칭찬을 받기도 한 이 팀장은 더 나아가 영암발전에 전력하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 팀장은 부인 김은주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399855499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19일 19: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