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조성사업 계획대로 추진

전동평 군수, 영암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답변 통해 밝혀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4년 10월 31일(금) 10:43
김철호 의원, F1경기장 활용 자동차 공장 유치 제안 관심
주요 현안사업 가운데 '보류' 결정이 내려졌던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
전동평 군수는 지난 10월24일 열린 의회 군정질문답변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예정지의 용지보상이 완료된 상태이므로 조기 착공할 의향은 없느냐"는 고화자 의원(비례대표)의 질문에 대해 "계획대로 투자하겠다"고 답변했다.
전 군수는 "영암파크골프장은 건전한 여가기회 제공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추진한 사업"이라면서, "영암스포츠타운(160억 규모)과 국민체육센터(117억 규모),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172억 규모) 등의 공사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군 재정상 체육시설 투자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내년 이들 시설 완공에만 100억원의 예산이 소요, 부득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었으나, 군민들과 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에 따르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2012년 영암읍 대신리 일원 2만5천㎡ 부지에 사업비 30억원(국비 6억, 군비 24억)을 투입해 착공, 2015년 완공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 및 용지보상비로 6억4천500만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9억8천100만원이 확보되어 있다. 미확보액은 군비 13억7천400만원이다.
한편 의회는 지난 10월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의 회기로 제226회 영암군의회 임시회를 열고 군정질문답변을 벌였다. <관련기사 5면>
특히 김철호 의원(삼호)은 "F1 경기장을 현대기아자동차에 무상대여하고 자동차 생산 공장을 F1 2단계사업 부지에 유치하자"는 제안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김 의원은 "현대기아차가 2,30만대 생산라인 건설계획을 세우고 있고, 이를 국내에 하느냐 해외에 하느냐를 놓고 득실을 조율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광주에 자동차 100만대 생산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으나 광주 기아차는 풀가동해도 60만대를 넘지 못하고 확장도 못한다. 국회 등에서 국내 건설을 권유하고 있으나 현대기아차는 반응이 없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세계적 고급차를 만들려면 F1 경기장과 같은 속도와 기능을 테스트할 훌륭한 시험장이 있어야 하고, 수출할 선적항만이 생산 공장과 함께 있어야 하며, 공장 지을 부지가 있어야 한다. 삼호읍은 F1 경기장과 신외항, F1 2단계사업 부지 120만평이 있다"고 현대기아차 2,30만대 생산기지로 삼호읍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우리가 할 일은 현대기아차의 삼호읍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해 분위기를 띄우고 여론을 형성해 전남도의 결단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면서 "이는 전남도가 추진해야할 일이자 영암군 등 서남권 13개 시·군 공동의 일"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군정질의와 관련해 "F1 경기장은 하루빨리 활용방안을 결정해야할 상황이며, 자동차 생산 공장 유치와 맞물려진다면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당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삼호읍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군과 도, 정치권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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