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가마 영암요 소성

도기박물관, 3년만에 불지펴 완성품도 판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4년 10월 31일(금) 10:44
도기박물관(관장 이명환)은 10월30일 2011년 이후 3년간 불을 지피지 않았던 장작가마인 영암요(靈巖窯)에 불을 지폈다.
영암요는 1천2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유도기 생산지인 구림도기 가마터(사적338호)의 역사성을 계승해 지난 2003년에 축조됐다. 또 그동안 수많은 명작들을 생산, 영암도기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도기박물관은 영암요에 3년만에 불을 지피는 만큼 좋은 작품들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구림도기의 전통을 계승한 광구병과 명품 다기셋트 등을 준비해왔으며, 오는 11월4일 가마에서 완성품을 출요할 계획이다.
10월30일부터 시작된 영암요 소성행사는 관광객들을 위해 불지피기 관람 및 장작넣기 체험 등도 함께 실시했으며, 11월4일에는 출요 관람과 함께 완성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기회도 주어진다.
도기박물관 관계자는 "영암요 불지피기 기간 동안 기획전과 할인행사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 기간에 도기박물관을 방문해 전시작품들도 감상하고 질 좋은 영암도기를 할인가격에 구입하는 즐거운 경험을 하기바란다"고 말했다./이국희 기자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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