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조직개편에 거는 기대 크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4년 10월 31일(금) 13:10 |
군이 5급 직제로 낮춰졌던 기획감사실을 4급 직제로 다시 격상하고, 핵심부서로 만든 것은 기획, 예산, 감사 등 이른바 군정의 총괄조정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여겨진다. '고참' 공직자의 정년 대기소 전락이라는 역기능이 우려되기는 하나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의 발탁을 통해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조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획감사실이 모든 군정을 총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라면 재편되는 주민복지실은 전동평 군수가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선언한 복지 분야 컨트롤타워라고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영암군은 복지행정에 있어서 전국 지자체 중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행정력을 과시해왔다. 주민복지실 재편에 군민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군은 지역경제과를 투자경제과로 명칭을 변경했을 뿐 아니라, 그 위상도 기획감사실, 주민복지실 다음으로 격상시켰다. 그만큼 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 교통복지에 신경 쓰겠다는 의지일 것이다. 특히 종전에는 지역경제과 소속 한 팀이었던 테크노폴리스팀을 5급 직제인 '테크노폴리스사업소'로 승격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민선5기 후반기에도 시도됐었으나 무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도 그러하다. 군은 신설된 테크노폴리스사업소를 통해 대불산단을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해내야 한다. 이를 통해 영암군과 영암군민들이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산업단지로 그 위상을 격상시켜야 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이면에 직렬문제나 사무관 자리 축소 등 짚어야 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편방향이나 내용면에서는 새로운 민선6기 영암군정 추진방향과는 적절히 부합하는 것 같다. 특히 아무리 좋은 조직일지라도 운영을 잘못하면 그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민선6기 군정 로드맵이 만들어지고 이를 추진할 조직까지 정비되어가는 만큼 전 군수는 이제부터 과감한 혁신인사 등을 통해 군정효율을 높여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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