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배 전국 품평회서 당도 '최고' 입증

영암배영농조합 이종연씨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서 최고상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4년 11월 07일(금) 10:16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에서 영암배가 특유의 달콤한 맛을 뽐내며 '최고 당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는 농촌진흥청이 배 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배 주산지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로, 첫 행사는 지난 2003년 나주에서 열렸다.
이번 제11회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는 지난 10월31일 경기도 평택시 남부문예회관에서 배 주산지 동호회원, 최고 배 작목반, 유관기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학술세미나와 최고 품질 배 품평회,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 등으로 열린 이번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의 하이라이트인 '최고 품질 배 품평회'에서는 전국 배 주산지역에서 대표로 참가한 32농가가 출품한 배 가운데 영암배영농조합의 이종연(신북면) 회원이 당도부문에서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품질 배 품평회에서는 대상과 당도, 외관, 식미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과 으뜸상을 선정해 시상하는데, 이종연씨는 당도부문에서 최고상을 거머쥠으로써 영암배가 전국 최고의 당도를 갖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종연씨는 본업인 배 재배에 있어 기본에 충실한 농법으로 전국에서 최고 당도의 배를 생산하는 저력을 보였을 뿐 아니라, 농업경영인회 신북면회장, 농업경영인영암군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적극적인 지역사회활동을 통해 지역화합과 발전에도 노력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배 신품종 15품종과 다양한 모양의 배 유전자원 60여 계통이 선을 보였다.
특히 한 개에 1만원에 판매되는 만풍배와 수확시기가 빨라 추석용 배로 신고를 대체할 화산배, 껍질째 먹는 배인 조이스킨(황금배), 최근 수출배로 부상한 추황배 등 인기를 끌고 있는 배들이 선을 보이고, 직접 맛을 보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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