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작품 보러 왔어요!"…가족단위 관광객 발길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4년 11월 07일(금) 10:44 |
제8회 왕인국화축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조기 종식을 위해 국화전시회로 축소되어 열리면서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국화 작품을 감상하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에 이번 국화전시회가 왕인박사 유적지와 영암읍 시가지 일원으로 분산, 개최되면서 내년부터 영암읍 일원에서 개최하게 될 행사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으나 거리 곳곳에 배치된 국화 화분이 빨리 시들고 있고, 시가지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29일부터 오는 11월9일까지 열리는 '2014 국화작품전시회'는 왕인박사 유적지와 영암읍 시가지 일원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다.
왕인박사 유적지에서는 600㎡규모의 주전시관에 분재국, 현수국, 입국, 모형작, 왕인박사 포토존, 동호회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야외에도 왕인문, 영월관, 국화용(龍), 국화장승, 동물 및 만화모형작품 등이 배치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영암읍 시가지에도 군청에 국화탑과 국화장승, 국화아치, 화단국 등이 배치되어 있고, 시가지에는 화단국 4만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왕인박사 유적지의 경우 예년 축제 때에 비해 배치된 국화작품이 적어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또 영암읍 시가지에 분산된 국화는 제대로 관리가 어려워 빨리 시들고 있는데다, 도시 미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검정색 화분에 담겨져 작품성 없이 거리 곳곳에 그냥 놓아둔 격이어서 읍민들은 물론 지나는 관광객들조차도 눈길을 주기 어려운 형편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관련 행사가 영암읍 시가지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까지 왕인박사 유적지에서 개최했던 왕인국화축제를 내년부터는 축제 예산을 6억원에서 2억원으로 대폭 축소하고, 영암읍 상가 활성화 차원에서 영암읍 소재지에서 거리축제로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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