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3대 축제 수익률 15.1% 불과 2013 왕인문화축제 수익률 1.7%, 국화축제도 14% 그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4년 11월 07일(금) 10:48 |
안행부 재정고 '행사·축제 원가회계정보'
지난해 왕인문화축제 수익률이 1.7%에 그치는 등 영암지역 3대 축제 수익률이 15.1%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행정부가 지방재정정보사이트 '재정고'(lofin.mospa.go.kr)에 공개한 '행사·축제 원가회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도와 시군 등에서 개최한 행사·축제(광역 5억, 기초 3억원 이상)는 모두 40건으로 총 730억1천만원을 투자해 102억8천800만원의 수익을 올려 수익률은 14.1%에 불과했다.
전남도내 지자체가 개최한 이들 행사·축제 가운데 10억원 이상 예산이 소요된 행사·축제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456억4천만원이 소요돼 가장 많았고, 대한민국 농업박람회(12억1천만원), 명량대첩축제(12억5천만원), 순천시내 일원 문화예술행사(15억7천만원), 정남진 장흥 물 축제(14억7천만원),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13억원), 전남도체육대회(13억원), 강진청자축제(15억7천만원), 함평나비대축제(12억9천만원) 등 9건이었다.
전남도내 행사·축제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은 행사·축제는 함평국향대전으로, 모두 8억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7억원의 수익을 올려 수익률 78.6%를 보였다.
영암지역의 경우 왕인문화축제와 왕인국화축제,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 등 3개 축제 및 행사에 모두 19억4천100만원이 투입되어 2억9천300만원의 수익을 내는데 그쳐 수익률은 15.1%에 불과했다.
'2013 왕인문화축제'의 경우 8억8천500만원이 투입되어 1천5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는데 그쳐 수익률은 고작 1.7%였고, '2013 왕인국화축제'의 경우 5억5천700만원이 투입되어 7천800만원의 수익을 내 수익률은 14%였다.
또 '2013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에는 모두 4억9천900만원이 투입되어 2억원의 수익을 내 수익률은 40%였다.
지난 2012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3개 축제 및 행사에 모두 22억9천900만원이 투입되어 3억4천400만원의 수익을 내는데 그쳐 수익률은 15%였다.
'2012 왕인문화축제'의 경우 모두 9억500만원이 투입되어 4천200만원의 수익을 내 수익률은 4.6%에 불과했다.
또 '2012 왕인국화축제'에는 모두 4억4천500만원이 투입되어 1억200만원의 수익을 내 수익률이 23.1%였으며, '2012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에는 5억4천900만원이 투입되어 2억원의 수익을 내 36.4%의 수익률을 보였다.
영암에서 개최된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2년의 경우 모두 499억1천200만원이 투입되어 50억원의 수익을 내 수익률 10.02%, 2013년의 경우 모두 456억4천100만원이 투입되어 50억원의 수익을 내 수익률 10.96%에 머물렀다.
전남도내 행사·축제 가운데 지난해의 경우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목포해양문화축제, 여수거북선축제, 여수시민체육대회, 실크로드 시장단 여수포럼, 여수세계합창제, 여수 슈퍼모델 선발대회 등은 수익을 전혀 창출하지 못했다.
또 순천시내일원문화예술행사,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순천동천봄빛축제, 순천전국무용제, 광양국제매화축제, 구례산수유축제, 고흥우주항공축제, 보성다향제녹차대축제, 보성차밭빛축제,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 전남도체육대회, 강진청자축제, 무안연꽃축제, 완도장보고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등도 한 푼의 수익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지방자치단체 행사·축제 원가정보 공개를 확대해 공개항목을 세분, 지난해 7개에서 올해는 17개로 대폭 늘렸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난해 지자체 행사와 축제 원가공개 제도 도입에 이어 올해에는 원가정보 공개를 대폭 확대했다"며 "불요불급한 행사와 축제를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조정해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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