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학숙', 제2 남도학숙 건립 추진에 따라 보류 '3군 상생협력정책협의회' 2차 회의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4년 11월 18일(화) 11:37 |
이날 회의는 3군이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한 7개 사업에 대해 장흥군이 ▲서울 유학생을 위한 ‘희망학숙’ 건립사업과 ▲공무원 교류근무 활성화에 대해, 강진군이 ▲‘세종사무소‘ 공동 설치 및 운영사업과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공동개발 운영, ▲3군 협력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영암군이 ▲웰빙 농산물 유통망 구축과 ▲지역축제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에 대해 각각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토론 및 의견을 교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3군은 특히 이날 회의를 통해 ‘희망학숙’의 경우 전남도와 광주시가 ‘제2 남도학숙’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함에 따라 추진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반면에 3군이 공동 참여하는 ‘한마음 2·5·4 농부장터’를 영암군 주관으로 오는 11월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 클럽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등 나머지 6개 공동협력합의사항은 바로 시행하거나 실무협의를 거쳐 보완해나가기로 했다.
■서울 유학생을 위한 ‘희망학숙’ 건립
서울 유학생을 위한 ‘희망학숙’ 건립은 서울로 진학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공동학숙을 건립, 농어촌지역 학부모들의 생활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학교 보내기 운동을 통한 타 시군 인구 유입 및 관내 중학교 졸업 우수인재들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 향상을 꾀하자는 취지다.
희망학숙 건립규모는 군당 20명씩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건물을 구입해 리모델링하거나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업비는 군당 16억원씩 48억원 가량이며 2016년3월 개관 목표다.
그동안 두 차례의 합동출장과 관계자 회의 등을 개최한 3군은 이날 회의에서 전남도와 광주시가 ‘제2 남도학숙’ 건립을 위한 연구과제를 전남발전연구원과 광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함에 따라 그 결과를 지켜본 뒤 추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3군 군수들은 특히 제2 남도학숙 건립에 따라 군비를 부담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희망학숙’ 건립을 백지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무원 교류근무 활성화
공무원 교류근무는 1년간 6급 2명씩 교류근무를 활성화함으로써 현장 근무를 통한 획기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협력사업 추진에 탄력을 부여하자는 취지다.
3군은 교류직렬을 보건직과 지도직으로 하고, 6급 무 보직자를 우선 선정하며, 내년 1월부터 교류기간을 1년으로 하되 필요시 연장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보건직을 강진군에, 지도직을 영암군에 파견하며, 강진군은 보건직을 영암군에, 지도직을 장흥군에 파견한다. 또 영암군은 보건직을 장흥군에 지도직을 강진군에 파견한다.
3군은 특히 인사교류에 있어 불이익을 받거나 경제적 부담 또는 자녀교육 문제 등의 장애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근무평정시 교류가점을 부여하고, 2년 이상 계획교류자에 대해서는 특별승급의 혜택을 주며, 교류수당(월55만원)과 주거지원비(월20만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동평 군수는 공무원 교류근무에 대해 교류직렬과 직급, 인원수, 교류분야 등을 실무 부서에서 좀더 검토해 확정할 것을 주문했다.
■‘세종사무소‘ 공동 설치 및 운영
‘세종사무소‘ 공동 설치 및 운영은 대부분의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 기존 서울사무소의 활동이 축소된 반면 세종시에서의 활동이 절실해짐에 따라 3개 군이 공동으로 숙소와 사무소를 운영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국비 확보 활동을 위한 정보 공유로 시너지효과를 얻자는 취지다. 3개 군은 이를 위해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에 사무실을 확보해 예산부서 소속 인력(6∼7급) 1명씩을 발탁,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파견수당과 인사 가점제, 숙소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소요예산은 각 군별로 5천600만원이며 올 추경에 1천700만원, 내년도 본예산에 3천900만원을 확보하는 방안이 협의됐다. 내년 2월 중 개소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공동개발 운영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공동개발 운영은 보는 관광에서 맛을 느끼는, 맛 기행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3개 군이 연결된 코스를 개발,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민 소득증대를 도모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3개 군은 내년 예산으로 관광지도를 공동제작하고, 내년도 전남도 보조사업으로 관광종합안내표지판 1개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여행사 3개 군 방문 인센티브 지원방안과 장흥군만 실시해온 팸 투어를 공동 실시하는 방안, 주요 관광지 군내버스 경유 운행 방안 등도 협의 또는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3군 협력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는 3개 군에 이미 조성된 경기장을 활용해 공동으로 각종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기반시설 활용 극대화를 통한 개최비용을 절감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3개 군은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왕중왕전 유치에 합의했다. 참가팀은 각 학부당 64팀으로 대회방식은 64강 토너먼트 방식이다. 1개 군에 1개 학부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소요예산은 6억원으로 3개 군이 각각 2억원씩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대회 유치를 위해 12월 중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며 내년 2월 대한축구협회 및 연맹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5월 신청지역 실사 및 최종 선정에 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웰빙 농산물 유통망 구축
웰빙 농산물 유통망 구축은 3개 군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을 3개 군이 함께 판로를 구축할 경우 다양한 종류 및 폭 넓은 향우 고객을 통한 소비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취지다.
3개 군은 1년에 2회(상·하반기) 순번제로 1회씩 주관해 합동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월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영암군이 주관이 되어 합동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부스 및 판매대 설치 임대료와 프랑카드 제작비 등은 주관하는 군이 부담하기로 했다. 직거래 행사명은 ‘한마음 2·5·4 농부장터’다.
■지역축제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
지역축제 성공개최 협력은 장흥의 물, 영암의 숲, 강진의 청자를 이용한 문화와 힐링, 즐거움이라는 다양한 주제의 축제를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3개 군은 이에 따라 문화예술단체 공연프로그램 교차 공연, 농·특산물 홍보부스 교차 운영, 타 시군 축제 때 셔틀버스 운영 등을 협의했다. / 이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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