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중 '진로의 날 - 선배와의 대화' 성황

재경영암중·고동문회원들 강사 참여 후배들에 큰 꿈 심어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2014년 11월 18일(화) 12:47
올해로 4회째 학생·동문들 호평…영암고도 방문 후배격려
영암중학교(교장 양현숙)는 지난 11월7일 '2014 꿈·희망 비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로의 날 - 선배와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재경영암중·고동문회(회장 고광표) 회원들이 대거 참여, 강사로 나서 후배들에게 인생 경험담을 들려주는 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올해로 4번째 실시하고 있는 '진로의 날 - 선배와의 대화'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강사 소개 및 위촉장 수여, 꽃다발 증정, 격려사, 청심오케스트라 공연, 교사 공연,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암중 양현숙 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장 위대한 업적도 처음은 꿈이었다. 참나무는 도토리 속에서 새는 알 속에서 잠잔다. 영혼의 가장 원대한 꿈속에서 깨어있는 천사가 돌아다닌다. 꿈은 현실의 씨앗이다'라는 제임스 앨런의 글을 인용하면서 청심관을 가득 메운 200여명의 재학생들에게 "꿈과 용기와 의지를 크게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 영암중 3회 졸업생인 대선배 조희종 동문은 격려사를 통해 "현재의 환경은 열약하지만 더욱 노력하면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살았기에 결국 사법고시에 합격해 60평생 법조인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며 "자신을 알고, 큰 꿈을 키우며, 도전정신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이어 청심오케스트라단의 연주와 영암중 교사들의 공연이 있은 뒤 열린 선배들의 강의에서는 정찬균(중25·고24, 정창균 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김홍식(중25, 서울 양원초등학교 교장), 문승길(중26·고26, 외환은행 IT팀장), 박원출(중25, 전 전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장), 이광준(중38, 대현회계법인 대표 및 회계사), 우승희(중40, 전남도의원) 동문과 김호삼(사법연수원 검사 및 교수) 향우 등이 강사로 나섰다.
특히 강사로 나선 선배들은 여러 직종에 대한 성향과 업무 및 사회적인 위치 등을 설명한 뒤 후배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궁금증을 풀어줬다. 또 선배들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틈틈이 이를 메모하며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영암고등학교 교장실을 방문, 이현수 교장과 담소를 나눴으며, 수능을 앞둔 3학년생들에게 '행운의 떡'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제4차 진로의 날-선배와의 대화는 선배들이 후배들인 재학생들에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당부함은 물론 학교와 동문회의 유대관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재경영암중·고동문회가 연중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행사다.
고광표 동문회장은 "동문 가운데는 훌륭한 선배들이 많이 있다. 이는 동문회의 자랑이지만 모교의 자랑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더욱 질을 높여 후배들에게 큰 꿈과 밝은 희망을 키워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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