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전문요양원과 월출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동행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11월 18일(화) 13:03

월출산 아래 소로전문요양원은 2008년 장기요양급여가 시작된 이후 104명 정원에 현 82명의 중증어르신(1,2,3,4,5등급)들이 입소한 노인요양시설입니다.
소로전문요양원에서는 매년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와 '월출산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원예치료 건강증진프로그램을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2회씩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 국립공원의 자연경관 및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마련의 기회와 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를 통하여 우울감 해소와 자아존중감 향상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근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제작한 탐방 취약계층을 위한 주요경관자원 및 탐방로 등급제 영상을 시청하였는데 어르신들이 박수를 치시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이거야말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월출산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구간별로 보면서 젊은 시절 왕성하게 활동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말 수가 없던 어르신이 동료어르신들과 그 시절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시는 걸 들으니 저도 절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을 위한 눈높이 맞춤 프로그램 운영이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김복실(소로전문요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