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월출산 스토리텔링 책자

「꿈과 전설이 하나 되는 국립공원 월출산」발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11월 21일(금) 13:31
"통일신라 때 하늘에 제사를 지냈는데 우리나라 명산에 대사제, 중사제, 소사제를 지냈습니다. 그중 하나인 소사(小祠)제는 지방관리가 제주가 되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숭산(崇山) 숭천(崇天) 사상으로부터 비롯된 사상으로 월출산 주위에는 바다가 인접하여 수산물이 풍부하고, 또 너른 곡청지대에서 생산된 곡식이 풍요로워, 이 지역 주민들은 늘 하늘에 대한 경배사상을 가지고 있어 농사나, 바닷일은 일기가 좌우하기 때문에 나라에서 제단을 만들어, 하늘의 임금인 천황님께 제사를 올렸었고, 그것으로 봉우리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이것은 옛날 역사책에 기록된 사실로,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탈할 때 일본 천황이름을 붙인 다른 산의 천황봉하고 다른 이름임을 잘알아야 합니다."(월출산 천황봉 이름의 유래)
국립공원 월출산 곳곳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한데 묶은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집이 나왔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승희·사진)는 최근 월출산과 관련된 생태적, 문화적 자료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쓴 「꿈과 전설이 하나 되는 국립공원 월출산」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총 175쪽 분량의 월출산 스토리텔링 책자는 천황탐방지원센터와 경포대탐방지원센터에서 본 월출산국립공원 주요 지형경관 소개와 탐방이정표를 시작으로, '달이 만든 월출산', '월출산의 자연', '월출산을 대표하는 동물과 식물, 끈끈이주걱과 남생이', '월출산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은?', '월출산의 이름유래 및 주요 봉우리 이름의 유래' 등의 순으로 월출산을 소개하고 있다.
또 월출산의 계곡 및 사찰, 전설, 월출산 기슭의 마을, 폐사지 터, 용암사 폐사지, 금릉 경포대의 유래, 백운동, 백운첩을 남긴 이야기, 남생이와 끈끈이주걱 이야기 등으로 이어지며 월출산 곳곳의 문화적 흔적을 더듬고, 생태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김승희 소장은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별칭과 남도답사 1번지로 더 잘 알려진 월출산은 자연과 문화가 잘 융화되어 있는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공원으로, 크기로는 전국 국립공원 중 가장 작은 면적이지만 국립공원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지정문화재를 가진 명산"이라면서 "특히 월출산에는 생태적 문화적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있음에도 따로 모아둔 자료가 없어 늘 아쉬웠다는 점에서 이번에 월출산의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은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꿈과 전설이 하나 되는 국립공원 월출산」 발간에는 "영암문화원과 강진문화원, 양광식 전남도문화재위원, 국립공원 인근 마을 이장단 등의 도움이 매우 컸다"고 감사하면서 "특히 직접 발로 뛰면서 자료를 모으고 원고를 작성한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 이정갑 계장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직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김 소장은 또 "이번 월출산 스토리텔링 책자발간을 계기로 월출산의 생태, 역사, 문화적 가치 등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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