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친정부모 초청 간담회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11월 21일(금) 14:20

군, 7세대 가족 30여명 초청 환영의 선물 등 전달
군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4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1월18일 군청 낭산실에서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0월23일 입국한 응우엔티홍씨 등 7세대(베트남 4, 필리핀 2, 중국 1)의 친정부모와 30여명의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타향에 시집 보낸 딸과 친정부모들이 함께하는 애틋한 만남의 장이 되었으며, 환영의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특히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16년이 된 김진희(36)씨는 "스무살 어린나이에 결혼해 아이 셋을 낳아 기르는 동안 친정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 군의 친정부모 초청행사가 부모님을 뵙고 효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군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송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관내 400여 다문화가정 세대가 안정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의 그리움을 해소하고 친정과 시댁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다문화가족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하는 등 다문화가족의 조기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