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시정연설 全文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 2014년 11월 28일(금) 12:05 |
민선 6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망의 2015년을 앞두고 새해의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 드리게 된 것을 참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영암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선진의정을 펼쳐오고 계시는 의원님 여러분께 거듭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평소 제가 존경해 마지않던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복지 영암의 목표를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주신 현명하신 6만 영암군민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민선 6기가 출범한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저는 군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 군민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대원칙으로 민선6기의 발전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국내외 경기침체와 지방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의 어려움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향후 군민 여러분께 큰 부담이 될 사업 타당성이 낮은 사업들은 과감히 정리하였고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시기와 규모를 조정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군민 대화합과 군정의 연속성을 감안해서 국민체육센터와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파크골프장 등의 체육시설 조성사업은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와 같은 지역발전을 견인해나갈 사업들은 적극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의원님들의 고견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언론의 비판은 창조적 대안으로 승화시켜서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의 목표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항상 군민 여러분의 선택과 기대에 부응하는 선진군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혼자 꾸는 꿈은 그냥 꿈이지만, 영암군민과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성장과 복지’, ‘개발과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우리 군에서는 영암군의회와 두 개의 수레바퀴가 되어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다가오는 2015년을 재정위기 극복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발전전략들을 온힘을 다해 추진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굳게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한없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새해에는 첫째, 복지공약들이 활발히 추진됩니다. 교통복지공약과 목욕비 지원 등 저비용고효율의 공약부터 추진하겠습니다. 다문화 지원팀 신설과 무한돌봄센터 운영, 장애인 복지, 귀농인 복지 등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복지사업들도 연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이, 우리가 하고자 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습니다. 의원님들과 함께 지혜와 열정을 모아 제 임기 내에 반드시 군민행복시대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둘째, 기업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에 집중하겠습니다. 성장과 발전이 없으면 예산이 없습니다. 돈이 없으면 복지도 없다는 각오로 영암에 입주한 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에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기업유치와 MOU 체결,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서 군민 여러분께서 꿈과 희망을 갖고 영암에서 일하고, 영암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일부터 심의하실 ‘영암군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투자경제과와 테크노폴리스사업소를 신설하였습니다. 의원님들께서 원안대로 가결될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농업이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규모 공사를 줄여서 농업예산을 계속 늘려나갈 것입니다. 로컬 푸드와 마을공동급식 확대 등으로 중소농을 부자로 만들고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가 융복합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군 농업의 다양성을 살려야 지역경제가 살아납니다. 11개 읍면 1특품 육성의 선도사업으로 무화과산업 특구를 조성하고 대봉감과 영암배, 멜론과 장류식품 등 각 읍면의 농특산품과 전통식품을 집중 육성하여 명품영암의 목표를 꼭 이루겠습니다. 상토공급확대와 친환경광역단지 조성, 귀농인 회관 건립과 도시민유치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성공모델을 제시해서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AI를 비롯한 각종 가축질병과 병충해, 농산물 가격 하락과 한중 FTA 등으로 농업인 여러분께서 좌절과 실의에 잠기실 때면 저 또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군에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의원님들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리 6만 영암군민을 믿습니다. 현명하고 부지런한 영암군민의 힘으로 반드시 이겨내도록 합시다.
넷째, 창조적인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영암, 다시 보고 싶은 영암을 만들겠습니다. 환경 우선의 개발전략과 전통과 보존의 문화예술사업으로 영암 특유의 창조관광산업을 만들겠습니다. 생태탐방로가 있는 국립공원 월출산, 구림마을 슬로시티와 하정웅 미술관, 풍력발전단지 권역의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 농촌체험마을과 생태재생마을 등, 영암군의 보배로운 어메니티와 월출산의 정기가 깃든 찬란한 문화관광자원으로 우리 영암을 氣와 멋과 정감이 넘치는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지난 11월 15일, 사상 최초로 영암읍 시가지에서 국향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해 군민 여러분께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주민주도형 한마당축제였습니다. 시작은 미미하였지만 영암군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참으로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축제의 중심은 군민이어야 합니다. 축제는 모든 사람이 즐거워해야 합니다. 축제는 우리 군민들에게 돈벌이가 되어야 합니다. 내년에는 왕인국화축제 기간 동안 영암읍 시가지에 군민과 관광객들이 넘쳐나도록 하겠습니다. 왕인문화축제와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금정 대봉감축제와 내년에 다시 시작되는 무화과 축제도 영암군민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영암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면서, 영암군민이 돈을 버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에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의 농업·농촌정책에 발맞춰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과 중심지 활성화사업, 생활권 중심의 연계협력사업 등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하드웨어보다는 군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에 집중 투자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도로망 확충과 상하수도 시설 고도화, 임대주택 보급과 공원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도농융합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여섯째, 클린영암, 안전영암, 청정영암을 만들겠습니다. 공직사회를 지속적으로 혁신해나가고, 인사와 예산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대하여 클린영암의 기치를 드높이겠습니다. 또한 군민 모두가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범죄 취약지와 사회적 약자도 꼼꼼히 살펴서 안전사각지대,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악취 때문에 설날이나 추석에도 자식들에게 고향에 오지 말라고 애원해야 하는 악취에 고통 받는 분들, 그 가슴 아픈 사연을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어떻게 그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릴까 밤잠을 설치며 요즘도 고민을 합니다. 그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적극 동참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환경이나 안전과 관련된 예산은 한 푼도 깎지 말고 힘껏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영암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이 될 때까지 의원님들께서도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암군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공기를 오염시키고 환경을 파괴하는 환경유발업체들이 우리 영암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토지매각 등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의 헌신과 자발적인 참여만이 여러분의 보금자리를 파리 떼와 악취와 분진으로부터 온전히 지켜낼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영암군민 여러분! 그리고 이하남 의장님과 조정기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제가 존경하는 고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화합의 정치, 생산적 복지를 강조하셨습니다.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은 바로 화합의 정치, 생산적 복지를 뜻합니다. 이것은 민선 6기의 군정 이념이자 군민행복시대의 나침반입니다. 저는 앞으로 임기 동안 이러한 정책이념을 견지하면서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군민행복시대를 위해 온힘을 다해 일해 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이상으로 민선6기의 발전정책과 2015년 역점시책들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이번 제227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한 안건 중 2015년 예산안에 관하여 간략히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민선 6기의 정책운영 방향과 군민숙원사업 해결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한 2015년 본예산은 2014년 대비 4.5% 증가한 3,475억원으로 이 중에서 일반회계가 3,087억원이고, 특별회계는 397억원입니다. 일반회계의 세입규모를 좀 더 자세히 보고 드리자면, 이번에 편성된 일반회계 예산 3,087억원 중에서 자주재원인 지방세가 353억원, 세외수입이 71억원으로, 두 재원의 합이 424억원에 불과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2012년도의 지방세 세입은 2015년보다 460억원이나 많은 884억원이었습니다. 내년도 지방세 수입이 3년 전의 절반도 안 된다는 것은 현재 우리 군이 처한 재정 여건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에 밤낮없이 매달리는 이유입니다. 제조업 일자리 3만개, 지방세입 1,000억원, 적어도 이 정도는 달성해야겠다, 그래야만 제가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민선 6기의 발전전략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겠다…, 이것이 민선 6기 146일을 보내면서 제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고, 저의 가장 큰 고민이고, 그래서 공휴일도 없이 대책을 논의하였고, 계획을 잘 세워서 새해부터 최선을 다해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집행부의 판단과, 이를 근거로 한 영암군의 목표가 결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와 1천여 공직자가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고, 존경하는 6만 영암군민과 전국의 15만 향우님들과,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시는 의원님들께서 적극 도와주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지방세 외의 일반회계 세입으로는 지방교부세 1,278억원, 재정보전금 45억원, 국도비 보조금 1,249억원, 보전수입 91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세출분야입니다. 일반회계 세출을 보시면 행정운영비와 재무활동비 등 비사업 예산에 470억원, 사업예산에 2,617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국·도비 보조사업이 1,804억원, 자체사업이 813억원입니다. 또한 예비비는 예년수준인 34억원이고, 내년도 우리군의 재정자립도는 2014년 본예산을 기준으로 2.2%포인트가 감소한 13.7%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의원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 군의 부채는 현재 64억원으로 내년에 11억원을 상환하고, 제 임기 내에 모두 상환해서 부채 없는 선진자치단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50여일 후에 시작되는 2015년은 방금 보고 드린 민선 6기의 주요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자, 민선 6기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경기 전망도 매우 어둡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에서는 그 어떤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군민 여러분께서 희망과 기쁨을 만끽하며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하남 의장님과 조정기 부의장님! 박영배 운영위원장님, 고화자 자치행정위원장님, 강찬원 경제건설위원장님, 김철호 의원님, 박찬종 의원님, 박영수 의원님께서 적극 지지하고 협조해 주시리라 믿고 정말 열심히, 있는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이번 정례회에 부의된 안건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셔서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위해 아낌없이 성원하고 협조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 말씀 드립니다. 끝으로, 새해에도 의원님들 모두가 군민 중심의 선진복지의정, 군민행복의정을 적극 펼치셔서, 영암군 의정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시길 빌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이상으로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마치고 의원님들께서 양해하여 주신다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실과소장으로 하여금 상세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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