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의 변화와 기대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12월 12일(금) 10:10
황용주
전라남도 교육·학예 법제심의위원
광주전남발전협의회 인재분과위원
영암교육지원청 교육미래위원장
前 영암여자중·고등학교 교장
지난 11월3일 오전 11시 영암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제2회 영암교육지원청 교육미래위원회가 열렸다. 이는 2015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전남형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 교육지구에 응모하여 선정된 사업 운영 계획서를 심의하기 위해서이다. 이 일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이렇다. 지난 4월 전라남도교육청의 역점과제인 '무지개학교'를 영광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선포식을 계기로 영암에서도 교육지구를 운영하기 위해 6월18일 관내고등학교 교장협의회를 시작으로 약 19회에 걸쳐 학부모, 학교장, 지역주민 등의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를 토대로 지난 8월21일 부터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특별전담팀를 조직, 운영해 오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9월2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공모한 '무지개학교'에 우리 영암교육청이 응모하였던 바 최종 심사에서 우리 교육청 운영계획서가 선정되었다. '무지개학교'는 전남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미래지향적 혁신학교'를 의미한다. '무지개학교' 교육지구는 전라남도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영암군청과 공동 협력하여 교육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무지개학교' 사업을 전라남도교육감이 시·군 단위로 지정하여 운영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지식기반 정보사회에서는 새로운 창의· 인성 함양의 학생 중심의 교육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도 개인의 성공적 삶과 사회의 발전에 요청되는 미래핵심역량을 교육과정 설계에 적극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기에 전남교육청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무지개학교'를 핵심과제로 삼은 것이다.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과 학생중심의 수업 방법을 혁신하여 새로운 공교육 학교 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함이다. '꿈과 실력을 가꾸는 행복한 영암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영암교육지원청은 이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학생들을 지도할 교육과정운영계획을 재편성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영암교육지원청은 타 시·군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영암군청으로부터 많은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이번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선정에 대해서도 영암군청의 재정적 지원이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지자체의 지원과 협력, 실력과 열정을 갖춘 교원,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이 갖추어진 우수한 입지조건은 영암교육의 강점이라 하겠다. 그런데 아직도 인근 지역으로의 초·중 졸업생의 유출이 심해 이로 인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도 잊지 말아야 것이다.
2015-2018년까지 4년간 영암교육은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학교 구성원 모두가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학교문화가 조성해 가길 바란다. 그리고 氣찬 체험과 열정으로 21세기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영암 인재가 육성되고, 교육 수요자의 교육만족도 제고 및 공교육의 내실화로 '엄마 품에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이 실현될 것을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의 모델 정착 및 확산에 기여하고 상생과 협력의 지역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영암교육이 더 도약하는 계기가 돨 것으로 확신하는 바이다. 따라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을 통해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 나간다면 큰 성과를 얻어 낼 수 있으리라 본다. 교육이 변해야 우리 지역의 미래가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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