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AI 방역활동 ‘우수’

24시간 방역초소 근무 등 ‘헌신적 봉사’ 모범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5월 01일(목) 22:48
순발력있는 대처·인접지역 차단 방역 혼신지난
4월 나주·영암지역을 강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가운데, 이에 영암군의 발빠른 방역체제와 혼신 노력을 다한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방역활동이 크게 기여 한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암군 공무원들은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별도의 수당도 없이 24시간 방역초소 근무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모범을 보인 것으로 찬사를 받았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난달 전남도청에서 열린 AI관련 부시장.부군수 회의석상에서 “영암군과 공무원들의 모범적인 방역활동이 AI의 인접지역 확산을 차단에 크게 기여했다”고 치하했다.

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지난달 김일태 군수가 농림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영암군의 순발력 있는 대처와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방역활동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모범사례를 칭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군은 AI 발생 초기 감염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의뢰와 동시에 즉각적인 예방적 살처분을 단행함으로써 초동 진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어 방역초소 운영과 전직원을 동원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함으로서 병원에 대한 인접지역으로의 전파를 차단함으로써 AI 확산을 막는데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아울러 재난관리 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전직원을 1일 2인 3개조로 편성 12개 초소에 배치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영암군 공무원들은 그동안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방역초소 근무와 비상근무에 나섰으며, 야간 방역초소 근무 후에도 사무실에 출근해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등 주야로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업무와 차단방역에 혼신을 다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일부 직원은 “24시간 비상근무와 상황실근무 등으로 수 일간씩 가족들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초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주간 방역초소 근무시 뜨거운 햇볕과 무더위에 지치고 야간에는 추위에 떨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일부 과 직원들은 지난달 초 왕인문화축제를 준비하면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한 후 축제기간과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현재까지 50여일간을 비상근무에 시달리고 있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5월 1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 관계자에 따르면 5월 11일 23시까지 방역초소 근무를 종료하기로 한것.

한편 AI 방역을 위해 전직원 동원령이 내린지 23일째인 1일 현재 방역초소에 투입된 연인원은 5천112명으로 집계됐다.

영암군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직원들이 방역초소 근무와 담당업무 수행을 동시에 하면서 노고가 많았고 업무 공백은 없었다”고 밝히고 “AI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이달 11일 이전에라도 방역초소 근무 상황이 해제 될수 있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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