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면 동계리 출신 최한얼 검사

국암서원에서 告由祭 후 마을주민들에게 보은행사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01월 16일(금) 13:30
"선조의 학식 덕망 본받아 청렴결백 공직자 될 것"
군서면 동계리 최금렬(67)씨의 장남인 인천지검 부천지청 최한얼(34) 검사가 지난 1월3일 문중 어르신들을 모신 가운데 국암서원(國巖書院, 國巖祠)에서 고유제(告由祭)를 지냈다.
낭주(朗州) 최씨 봉직공파(奉直公派) 25세손인 최 검사는 이날 고유제에서 "선조님들의 은덕으로 검사에 임관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선조님들의 학식과 덕망을 본받아 청렴결백한 공직자가 되겠다"고 고유(告由)했다.
또 고유제를 마친 뒤에는 구림의 한 식당에 마을주민, 친인척, 부친 최금열씨의 갑계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최 검사는 이 자리에서 "마을 어르신들의 기대에 부응해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듯한 검사가 되어 국가에 봉사하겠다"고 인사했다.
마을주민들도 "동계마을의 영광"이라며 "오직 진실만을 따르는 곧고 바른 검사가 되어 가문과 마을을 더욱 빛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검사는 교육공무원으로 퇴직한 최금렬씨와 임숙자(63)씨의 1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구림초등학교와 동신중·고.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최 검사는 사법연수원 40기로 제주법원 국선전담변호사로 일하다 지난 8월 검사로 임관되는 영예를 안았다.
가족은 서울 길원초등학교 교사인 부인 최지호(31)씨와 1녀(예솔·2)를 두고 있다.
한편 고유제는 개인의 집이나 나라에서 큰일을 치를 때나 치른 뒤에 그 사정을 신명이나 사당에 모신 조상에게 고하는 제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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