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산조기념관 새 관광명소로 만든다 군, 가야금체험교실 등 연중 운영 활성화 계획 추진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5년 01월 23일(금) 10:46 |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기념관인 '가야금산조기념관'의 운영을 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군은 "악성(樂聖) 김창조에 이어 김죽파, 양승희 등 가야금산조의 3대 명인이 탄생한 영암을 한국산조음악의 성지로 발전시켜 전통문화의 계승에 기여하고, 가야금산조의 본향과 테마공원의 역사성을 토대로 가야금산조기념관 운영을 활성화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 올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영암 김창조 전국국악대전'을 오는 3월 중 개최한다.
(사)한국산조학회(이사장 양승희)가 주관하는 전국국악대전은 학생 및 일반부 가야금경연대회와 축하공연 등이 열릴 예정으로, 경연대회 참가자와 가족,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보듯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려들 전망으로, 영암읍내 숙박업소와 식당 등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금산조 후계자 연수프로그램'도 연중 진행된다.
김창조 산조기념관 전수관에서 전국의 가야금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후계자 연수프로그램은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이 지도강사로 나설 예정이며, 연수프로그램 3∼5년 이수자에게는 이수증도 수여할 계획이다.
김창조 산조기념관 전수관에서는 '가야금 체험교실'도 연중 운영된다.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야금 체험교실은 영암지역 국악강사들이 지도강사로 나서 가야금 정악과 산조, 병창 등을 지도하게 된다.
김창조 산조기념관 전수관과 공연장에서는 각종 문화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된다.
영암군민을 대상으로 한 이 문화프로그램은 군 종합사회복지관과 청소년수련관, 영암문화원, 국악협회, 영암민속예술단, 왕인예술단, 전남도와 문화재청 산하 공연팀 등이 국악공연 및 체험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 영암 관내 초·중·고생과 기관단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내 고장 문화체험도 실시된다. 이는 지난해 관내 11개 읍면 마을이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것으로, 올해는 학생들과 기관단체 임직원 등으로 그 대상을 확대, 영암 관내 주요 문화시설과 연계해 가야금테마공원을 관람하고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문화관광체육과 김영일 과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성된 가야금산조기념관에 대해 전국국악경연대회와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함으로써 전국에 널리 알리고, 가야금을 비롯한 각종 문화체험 및 교육연구의 장으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영암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야금산조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영암읍 회문리 일원 2만8천636㎡의 부지에 총사업비 190억원(광특 92억9천200만원, 군비 97억8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모두 155억200만원(광특 75억4천300만원, 군비 79억5천900만원)이 투입되어 기념관(2천195㎡)과 전시시설(696㎡), 사당(60㎡), 야외공연장(1천500석 규모), 주차장(91면) 등이 갖춰짐으로써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군은 앞으로 잔여사업인 객사와 공방 건립 등을 추진해 체류(숙박)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