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에 거는 기대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01월 23일(금) 11:24
영암읍 망호리 48번지 일원 11만6천311㎡에 조성하고 있는 영암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국비 24억6천300만원, 도비 1억7천600만원, 군비 80억6천100만원 등 모두 107억원이 투입되어 조성되고 있는 이 농공단지는 '식품산업특화단지'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2013년 신규 특화농공단지 타당성조사에서 지원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바 있다. 이는 일반농공단지에 대해서는 지원을 일체 중단하는 대신 특화농공단지는 집중 육성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영암농공단지가 지향하고 있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원재료로 하는 식품산업 위주의 특화단지가 그만큼 향후 전망이 좋다는 뜻이다. 더구나 특화될 식품산업의 특성상 상당한 고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군민들이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할 것이다.
본보는 새해 신년제안으로 영암읍 상권 활성화를 꼽은바 있다.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는 월출산 새 등산로 개설사업과 함께 갈수록 침체되어 가는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다. 특히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는 조성목적 자체가 영암읍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자는데 있는 만큼 개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책수립과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가장 먼저 군이 신경써야할 일은 농공단지의 분양이다. 그동안 투자유치활동결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긴 하나 문제는 얼마나 실속 있는 업체를 끌어들이느냐다. 군 조직개편에 따라 투자경제과를 맡은 최두복 과장은 '대표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을 제대로 짚었다고 할 것이다. 영암특화농공단지하면 특정업체가 떠오를 정도의 기업 유치에 군수 이하 전 공직자들과 군민들이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군은 농공단지 분양가를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정해놓았고, 각종 지원 대책도 완벽하게 갖춰놓았다. 이젠 전국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이미 MOU를 체결해놓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에 옮기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 더 나아가 농공단지 가동에 따른 근로자 편익시설 등 파급효과를 담아낼 적극적인 준비가 필수적이다. 입주기업의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기숙사 등을 신축할 경우 영암읍 동무지구 등을 저렴하게 제공해 활용하게 하거나, 입주한 식품가공업체에 필요한 원료를 영암읍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납품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대책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영암읍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중요하다. 영암특화농공단지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가 영암읍 상권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발효과의 역외유출은 불 보듯 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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