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암 황토고구마 고부가가치 농산물 각광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01월 30일(금) 11:07

영암군의 대표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미암 황토고구마가 고부가가치 농산물로 거듭나고 있다.
미암 황토고구마는 지난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밭작물 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군이 친환경 고구마 명품화사업에 나서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고구마 종순 육묘장을 비롯해 세척선별라인, 큐어링(상처치유)시설, 저온저장고, 집하장 등을 갖췄다. 영암군의 대표 브랜드인 '기찬들 고구마'를 연중 출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
미암면은 고구마 연간 매출이 70억여원에 달하는 주산지로, 현재 156농가가 황토밭 256㏊에서 호박 고구마와 밤 고구마를 재배, 저농약 인증을 받았다.
이 가운데 연간 25억원 상당이 서영암농협을 통해 출하되고 있다. 서영암농협은 취급물량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계통출하를 50억원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또 고구마가 택배주문이 많은 점에 착안해 입소문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가 믿고 다시 찾는 고품질 고구마 생산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구마 생산과 판촉활동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군은 장기적으로 고구마 말랭 등 가공 식품을 개발해 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명품 고구마를 생산해 영암 황토고구마가 전국 최고 품질의 맛과 영양을 소비자들에게 선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이국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