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활성화 종합계획 빠를수록 좋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5년 01월 30일(금) 11:25 |
우리는 월출산 새 등산로 개설사업이 국립공원 월출산에 '또 다른' 등산로를 하나 개설하는 차원이 결코 아님을 누누이 강조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 21개 국립공원이 소재한 지역 가운데 영암군은 국립공원을 보유한 지역이라고 말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그 활용도가 매우 낮다. 나비와 국화를 소재로 함평군을 전국 최고 지자체의 반열에 올려놓았던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영암군의 미래는 월출산의 활용여부에 달렸다고 단언한 바 있다. 새 등산로 개설은 영암군이 월출산을 적극 활용하는 계기로 보아야 한다. 군은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의 새 등산로 개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영암읍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영암읍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수용대책을 세워야 한다. 새 탐방로 개설에 맞춰 화장실과 대형버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는 일은 당장 시급하다.
영암식품산업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도 마찬가지다. 이른바 '대표기업'을 유치하려면 연초부터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이 전국을 뛰어다녀야 한다. 무엇보다 식품산업특화 농공단지인 만큼 고용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전 군수가 신년사나 민선6기 영암군정 로드맵 등에서도 밝혔듯이 복지는 성장이 기반 되어야 내실 있는 것이다.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쳐두고서야 복지는 곳간만 비우는 일이 될 뿐이다. 영암농공단지 조성사업의 효과를 고스란히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려면 면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바로 본보가 제안한 영암읍 활성화 종합계획에 담겨야할 내용이기도 하다. 영암읍 활성화 종합계획은 대규모 투자 사업일 필요는 없다. 다만 종전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다며 내놓았으나 전시성에 그친 시책들의 '묶음'이어서는 안 된다. 뜬구름 잡기 식 청사진보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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