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 홍기원 목사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5년 01월 30일(금) 11:27 |
'복지국가와 지역사회 역할' 주제 2년간 쓴 칼럼 책으로 펴내
영암 출신으로 담양의 사회복지시설인 ‘빛고을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홍기원 목사가 복지현장의 이야기를 엮은 칼럼집 「국민이 행복한 복지국가 대한민국에서 온 편지」(도서출판 정자나무 刊)를 펴냈다.
사회복지행정학박사인 홍 목사가 지난 2011년부터 광주지역 한 언론사에 쓴 사회복지분야의 칼럼을 모은 이 책은 그가 이끌고 있는 빛고을공동체가 장애우를 위한 사회복지시설이듯 주로 장애우의 인권과 처우개선에 대한 따뜻한 시각을 담고 있다.
홍 목사는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 “사회복지분야 종사자로 일한지 30년이 다되어가니 ‘복지인생여정기념문집’이라도 발간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음을 양해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사회복지현장에서 목사로서 바쁘게 살아오면서 흔히들 갖고 있는 설교집하나 없으니 보잘 것 없는 칼럼집하나 출간하고 싶은 마음은 욕심이 아니라고 위로해보았다”고 털어놓았다.
이 책의 일관된 주제는 ‘복지국가와 지역사회의 역할’로, 홍 목사는 ‘복지사회’를 “사회복지사업의 성공신화가 아니라 조건 없는 사랑”이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차별과 편견이 없는 사회야 말로 복지사회”이며, “부자와 가난한 이들이 서로 사랑할 때 복지국가가 이뤄진다”는 주장이다.
한편 홍 목사는 영암초교(59회)와 호남신학대학, 한신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2년 빛고을장애우공동체를 창립했다. 또 호남대에서 복지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세한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기쁨장애인교회 담임목사, 빛고을장애우공동체 시설장, 한국장애인선교단체 총연합회 이사 감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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