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영암 '다모인F&D' 방문

친환경농업 실천 손모아·병인씨 남매농가 격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02월 06일(금) 14:50
"농업인과 귀농인 선도 친환경 롤모델 되어달라"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 2월4일 돌아가신 부친의 가업을 이어 친환경농업을 4년째 실천하고 있는 영암군 시종면 손모아(26)·병인(24) 남매 농가를 방문, 친환경농가의 롤모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손씨 남매 농군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농업은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징상 생산량 예측이 어려우므로 시장조사를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하고 기획해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요즘은 예전과 달리 40대에 퇴직해 귀농하는 사람이 늘면서 60대 미만 귀농 인구가 75%에 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도내 억대 부농이 4천260가구였는데 민선6기 임기 중에 1만가구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타 농업인 및 귀농인을 선도하는 친환경농가의 롤모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모아씨는 지난 1월4일 한 공중파 방송의 '강연 100℃'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버지의 유산'이라는 강의를 한 처녀 농업 경영인이다.
부산외국어대학에서 무역통상학을 전공한 후 가업을 잇기 위해 고향에 정착, 2012년 전남생명농업대학에서 유통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에는 유기농산물·가공품 수출을 위해 국제농식품무역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연구와 실천을 함께 하고 있다.
동생인 손병인씨는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식량작물학을 공부했다.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가 "유기농업과 가공을 함께 하면 돈 버는 농업을 할 수 있다"고 권유해 농업인의 길을 선택, 영암군 4-H연합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농촌운동은 물론 품질 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들 남매는 현재 어머니와 함께 약 6ha의 논과 밭에서 벼, 배추, 무 등을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남매의 이름을 따 '다모인 F&D'라는 유통회사를 설립, 절임배추와 무시래기 등으로 가공해 직거래와 인터넷 판매 등으로 연간 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이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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