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상 전 삼호농협 전무 영암농협 이어 삼호농협 사상 첫 2년 연속 최우수 농협 견인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02월 13일(금) 09:55

삼호농협 정기총회서 '최우수 농협 2연패 달성' 공로패 전달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2월11일 발표한 '2014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 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이 2013년도 종합업적평가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 2년 연속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면서 새삼 주목 받는 이가 있다. 지난해 9월 말 영암농협 조합장 출마를 위해 사직한 박도상(54) 전 삼호농협 전무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삼호농협의 이번 2년 연속 최우수 농협 선정은 출범이래 처음 있는 경사임은 물론 영암 관내 지역농협으로서도 사상 처음이어서 두해 연속 종합업적평가 1위를 일궈낸 박 전 전무의 업적에 대한 삼호농협 조합원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삼호농협이 지난 1월31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박 전 전무에게 공로패를 수여할 정도가 된 것이다.
삼호농협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박 전 전무에 전달한 공로패에 "2013년3월부터 2014년9월까지 삼호농협 전무로 재임하는 동안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조합원의 권익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수익기반 조성 및 경영혁신을 통한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농협 2연패 달성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하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새겼다.
실제로 삼호농협이 출범이래 최우수 실적을 낸 주역인 황성오 조합장까지도 그 최고 공로자로 주저 없이 박 전 전무를 꼽을 정도다. 황 조합장은 "박 전 전무는 2013년3월 삼호농협으로 자리를 옮긴 뒤 삼호농협을 전국 최우수 농협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이는 2014년 업적평가 1위로도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9월 사직한 뒤에는 박 전 전무가 일궈놓은 성과를 2014년 종합업적평가 최우수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삼호농협 임직원 모두가 박 전 전무에게서 배운 대로 혼연일체가 되어 일했다"고 그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황 조합장은 특히 "박 전 전무의 경영능력은 삼호농협 임직원들에게 많은 교훈과 변화를 줬다"면서, "삼호농협 전무로 부임하면서 매주 또는 매월 신용사업, 경제사업, 보험사업, 하나로마트사업 등 부문별 실적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강구하는 등의 치밀함이 2년 연속 최우수의 밑거름이 됐음은 물론 삼호농협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호농협은 전국 어느 농협 못지않은 경영환경을 가졌고, 여러 부문에서 실적 또한 뛰어났었지만 그동안 종합업적평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2013년2월 말 지역농협 순환인사에 따라 박 전무가 영암농협에서 삼호농협으로 자리를 옮겼고, 삼호농협은 2013년 상반기(6월) 종합업적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또 이해 종합업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출범이래 처음으로 전국 최우수 농협의 반열에 올랐다.
박 전 전무는 2009년부터 영암농협에 근무하며 최우수평가를 견인하기도 했다. 영암농협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전국 최우수농협 및 우수농협에 선정된 바 있고, 지난 2012년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전국 최우수에 이어 2012년 종합업적평가에서도 최우수농협으로 선정됐었다.
박 전 전무는 "삼호농협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농협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것은 황성오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일한 결과이며, 여기에 일조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면서,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역동적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삼호농협의 조합원 및 임직원들과 함께 일한 경험은 진정한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농협 경영에 큰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암읍 역리 출생의 박 전 전무는 영암고와 동아인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영암농협 4급 서기보로 채용, 2014년9월 말 삼호농협 전무(M급)로 사직하기까지 27년을 농협인으로 근무했다. 2007년2월 금정농협 전무, 2013년3월 삼호농협 전무로 자리를 옮긴 것 외에는 24년을 영암농협에 근무하며 직원, 책임자, 경영관리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가족은 부인 문명희 여사와 1남2녀를 뒀다. / 이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