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마한축제 오는 3월4일 개최

영암문화원, 시종면민과 함께 고대 마한문화 계승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02월 27일(금) 10:09
'제1회 마한축제'가 오는 3월4일 시종면 옥야리 마한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영암문화원은 "4일 오후5시 고유제를 시작으로 5일 군민과 향우, 관광객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신당 해신제 ▲마한 54 소국기 게양 ▲지신밟기 풍물놀이 ▲기념식 ▲검술공연과 ▲동서 줄다리기를 피크로 11개 읍면 세시풍속 경연대회로 이어지는 마한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4일 오후5시 열리는 고유제는 시종면 노인회 주관으로 마한인들이 행했던 제천의식에 따라 오곡백과를 제물로 6왕기를 세우고 마한왕과 소국의 사신들이 참여해 제를 올리며 곡식을 땅에 묻고 달집태우기와 새마을부녀회에서 정월대보름 복담음 나물 등을 나눈다.
그동안 마한문화공원 활성화는 시종면민들의 숙원이었다. 이에 따라 시종면 노인회(회장 강평일)와 시종면발전협의회(회장 신재철)를 비롯한 문체위, 이장단, 사회단체와 영암문화원이 뜻을 모아 정월대보름행사로 매년 읍면 순회 개최해온 영암군 세시풍속 경연대회를 마한문화공원에서 제1회 마한축제와 남해신당 해신제로 함께 개최함으로써 마한문화공원을 고대 마한문화의 중심지로 부각시켜나가기로 했다.
또 유채, 메밀꽃 등 4계절 꽃가꾸기, 토속주막집 등 관광지 시설확충과 여건조성을 관계처에 건의하는 등 인근의 국립나주박물관과 연계해 고대문화 테마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마한문화공원은 2006년 준공되어 전시관, 마한생활문화체험장, 농경체험장 , 고분탐사관, 전망대 등과 남해신당이 접해 있으며 3만3천여㎡ 면적에 잔디와 6천여 주의 수목이 숲을 이루고 있어 학생들의 고대문화 체험학습과 기족단위 문화탐방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신재철 시종면발전협의회장은 "마한문화공원은 마한시대의 옹관묘, 토곽묘, 전방후원묘, 유물 등이 다수 발굴된 곳"이라며, "인근의 나주 반남면과 함께 협력해 나가면 처음 시작한 마한축제가 문화관광자원으로 충분히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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