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역사연구회 제3차 학술발표회 개최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2015년 03월 06일(금) 10:12
영암역사연구회는 지난 2월24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3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유인학 전 국회의원(자문위원)이 '시종 반남 일원의 고분군으로 본 영암 고대사 고찰'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영암지역 고대사의 발자취와 문화를 더듬어봤다.
이날 학술발표회에는 유선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영암역사연구회 김선형 회장, 조복전 수석부회장, 박애자 부회장, 신승현 부회장, 김호열 부회장, 이성조 감사, 박병춘 자문위원, 조경화 자문위원, 김지평 자문위원, 신정호 자문위원, 신방현 자문위원과 정정례 운영위원, 박한기 운영위원, 최상열 운영위원, 김광석 운영위원, 김선숙 운영위원, 신현재 운영위원, 이수희 운영위원, 김성남 운영위원, 고광표 운영위원, 문승길 운영위원, 김관호 운영위원, 송병춘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김길수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유인학 자문위원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영암은 마한시대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고 영암 역사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남도지방의 고대문화와 일본 고대문화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전남 경남 지역의 일본인 대상 관광지를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남도지역(전남과 경남)의 경제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인학 자문위원은 또 "민족문화의 연원인 마한은 해안과 강을 끼고 터전을 잡아왔기 때문에 특히 벼농사가 발달했다"면서, "영암의 문화를 꽃피운 마한은 훌륭한 민족이었고 영암에게는 자랑스러운 역사였다. 영암은 관광자원으로 발굴 및 개발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특히 영암지역은 청동기문화가 융성했음을 엿볼 수 있는 고인돌과 한국에서 영산강유역에서만 발견된 장고분 전방후원묘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관광산업으로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구림의 도기문화도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만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인학 자문위원은 아울러 "문화관광산업을 영암군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야한다"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호남과 영남의 해안지대를 이용한 관광휴양지 개발, 한국 속 고대 일본문화의 원류를 찾는 팸투어프로그램 개발과 체험홍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조선 및 화학단지의 경제관광특구 추진, 다양한 해변과 풍부한 해산물 등 천혜의 지역을 해상 스포츠와 연계해 관광지로 개발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송병춘 운영위원은 '구림도기문화와 왕인박사'에 대해 설명하며 월출산과 연계해 영암군의 관광산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구림도기문화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암 출신으로 구한말 의병활동을 하다 7년간 옥고를 치렀던 박도집 선생이 제96주년 3·1절을 맞아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훈장 애국장을 받은 사실도 알렸다.
/서울=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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