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왕인문화축제 성공개최 힘 모아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5년 03월 06일(금) 10:27 |
천 가지 꿈이 담긴 이야기를 주제로 한 '왕인 천인벽화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관광객 1천명이 참여해 타일에 직접 천자문 한 글자와 자기만의 그림과 글을 담아 타일벽화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를 축제장 내 영구시설로 활용해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유적지 내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또 야간행사 대표 프로그램으로 '빛의 향연 왕인 미디어 파사드 쇼'도 준비하고 있다. 왕인박사와 빛을 결합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는 계획이다. 또 관광객들의 휴식과 힐링을 위해 왕인박사탄생지 주변에 캠핑존을 신설해 가족단위 관광객은 물론 젊은 연인들을 축제에 끌어들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주지하듯이 왕인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2015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다시 선정됐다. 2013년과 2014년 문화관광축제에서 연속 탈락했다가 2년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본보가 누차 지적해왔듯이 왕인문화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정착하려면 해결해야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 축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관주도의 축제진행, 축제에 대한 주민참여 부족, 관광 상품의 부재 등은 해결해야할 숙제들이다. 특히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 선정 20주년인 올해 축제 평가지표를 조정해 축제의 안전성과 축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의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다. 민선6기를 맞아 축제대행사가 바뀌고 그에 따라 준비 작업이 대소 지연된 점도 걱정이다. 계획은 거창하지만 실속은 없는 축제가 되어선 안 된다. 프로그램이 많이 바뀌고 준비시간은 촉박한 만큼 지역민들의 협조도 절실하다. 대한민국 유망축제에 걸 맞게 왕인문화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모두 합심협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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