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농협 조합장에 박도상씨 당선

67.6% 득표 현직 꺾고 영예…도포 이재면·신북 이기우 당선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5년 03월 13일(금) 10:06
삼호 군서 서영암 금정 영암축협 산림조합은 모두 현직 연임
영암농협 조합장에 박도상(53) 전 영암농협 전무가 당선됐다.
또 도포농협 조합장에는 이재면(52) 전 도포농협 전무 직무대리, 신북농협 조합장에는 이기우(57) 전 신북농협 이사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3월11일 일제히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영암지역에서는 이들 3개 조합 외에 군서, 금정, 삼호, 서영암, 월출산, 영암축협, 영암군산림조합 조합장에 모두 현직이 당선, 연임하게 됐다.
이날 오후 5시 투표마감과 함께 영암군민회관에서 실시된 개표 결과 영암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박도상 후보가 1천331표를 획득, 67.6%의 높은 득표율로 현직 조합장인 문병도(58)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영암농협은 선거인수 2천194명 가운데 1천985명이 투표에 참여, 무려 91.3%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했고, 덕진농협을 흡수통합 해 거대농협으로 탄생하는 도포농협 조합장에는 이재면 후보가 총 투표수 1천126표 가운데 651표를 얻어 58.9%의 득표율로 영암싱싱감영농조합법인 이사인 김선찬(54) 후보를 여유 있게 제쳤다. 도포농협은 8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조합장이 공석상태인 신북농협 조합장에는 이기우 후보가 총 투표수 1천423표 가운데 654표를 얻어 46.6%의 득표율을 보이며 임창곤(51) 후보(전 신북농협 감사)와 박진원(63) 후보(전 전국농민회 신북지회장)를 제쳤다.
이들 3개 조합 외에 영암군산림조합 조합장에는 김재성(64) 현 조합장이 총 투표수 2천369표 가운데 1천356표(57.9%)를 얻어 당선됐으며, 영암축협 조합장에는 서도일(56) 현 조합장이 총 투표수 1천293표 중 956표(74.7%), 군서농협 조합장에는 김상재(60) 현 조합장이 총 투표수 1천197표 중 483표(40.9%), 금정농협 조합장에는 김주영(54) 현 조합장이 총 투표수 1천27표 중 417표(41.2%), 삼호농협 조합장에는 황성오(61) 현 조합장이 총 투표수 1천929표 중 999표(52.3%), 서영암농협 조합장에는 이재식(66) 현 조합장이 총 투표수 2천157표 중 1천70표(50.2%)를 각각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월출산농협 조합장에는 문경기(61) 현 조합장이 단독출마,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들 조합장 당선자들은 오는 3월23일 취임과 함께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영암지역 1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투표는 오후 5시 마감됐으며, 선거인수 1만7천89명 가운데 모두 1만4천506명이 투표, 84.9%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남지역 평균 80.4%와 전국 평균 80.2%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조합별로는 영암농협이 91.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삼호농협 89.8%, 도포농협 89.3%, 영암축협 89.0%, 금정농협 87.1%, 서영암농협 87.0%, 군서농협 86.7%, 신북농협 86.4% 등의 순이었으며, 영암군산림조합이 74.1%로 가장 낮았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473194026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19일 19:2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