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절실해져야 영암교육 변화할 것"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제75회 '21영암포럼'서 강조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5년 03월 27일(금) 09:56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초청 제75회 '21영암포럼'이 지난 3월25일 세한대학교 구암관에서 군민과 공직자 등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미래를 위한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장만채 교육감은 노자(老子)의 '지인자지(知人者智) 자지자명(自知自明)'(남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지혜로운 자이지만 자기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은 사물의 이치까지 이해한 사람이라는 뜻)이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목포교육의 발전방향을 묻는 질문에 목포교육이 더 망가져야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절실해야 목포교육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영암교육도 마찬가지 상황이다"며, "교육의 중요성은 10년, 20년, 50년 후 영암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미리 대비하는 능력을 갖추는 일인 만큼 군민 모두가 그 중요성을 하루빨리 절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교육감은 또 "우리의 자녀들이 영암과 영암사람임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일이야말로 영암군민 모두의 의무"라고 지적했다.
장 교육감의 이 같은 강조와 지적은 올 들어 영암중학교를 비롯한 영암지역 중학교들의 신입생 급감에 따라 영암교육의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고, 장 교육감이 추진했던 거점고 육성정책이 영암지역에서는 성사되지 못한 반면 타 지역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고민과 대안제시는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장 교육감은 도포면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했으며, KAIST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4년 순천대 화학과 교수로 임용, 2006년에는 최연소 순천대 총장을 역임했다. 또 제16,17대 전남도교육감에 당선,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한편 '21영암포럼'은 주민 의식 함양을 목표로 영암군민과 기관단체 임직원,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75회째 개최, 지방자치와 경제, 문화, 환경, 건강 등을 주제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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