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왕인아카데미' 실력향상 계기되길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5년 05월 01일(금) 14:05 |
'2015 왕인아카데미'가 영암고, 영암여고, 낭주고, 삼호고 등 4개 고교에 개설되어 운영되기 시작했다. 왕인아카데미는 군이 지난 2007년부터 도시 학생들에 비해 우수한 학습지도를 받을 기회가 적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관내 고교들의 방과 후 학습의 일환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왕인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공개입찰을 통해 수도권 교육전문업체인 (주)종로교육을 선정,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맞춤형 수업에 나섰다고 한다. 영암지역 고교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
'2015 왕인아카데미' 운영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교육전문업체인 (주)종로교육이 위탁운영업체로 선정되면서 관내 4개 고교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국내 유수의 교육전문업체여서 학생들의 기대감이 크고, 이에 따라 종전 일부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학습반 구성이 일단 무리 없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주)종로교육은 관내 고교생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 등에 대한 심화학습은 물론, 논술 및 진학컨설팅, 대입 진학 관련 자기소개서 작성, 서울지역 명문대 교수들과 연구진이 고교를 방문해 진학 전공별 연구 과제를 학생들과 공동으로 연구해 소논문을 작성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인문학과 자연과학 강의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강하고 이에 대한 리포트 작성과 첨삭지도도 하게 된다 한다.
군이 올해 왕인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책정한 사업비는 3억5천만원에 달한다. 1개 학교당 8천500만원씩이다. 특히 시간당 강사료는 13만5천원 정도로 전국 어느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관내 고교생들의 실력향상에 대한 군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그런 만큼 왕인아카데미 운영을 맡은 (주)종로교육이나 학교 측의 어깨가 무겁다고 할 것이다. 그동안 일부 고교에서는 왕인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자기학습을 위해 불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운영이 느슨해지곤 했다. 왕인아카데미 운영상의 문제점들이 더 이상 되풀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고3의 경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금처럼 군이 일방적으로 위탁운영업체를 선정, 학교별로 운영하고 있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의욕적으로 운영이 시작된 만큼 올해 운영성과를 토대로 해당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보다 나은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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