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경주장 활용 위한 국제심포지엄' 연다 의회 현대차유치특위, 전문가 초청 효율적 이용방안 등 모색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5년 05월 01일(금) 16:17 |
영암 F1경주장 활용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영암군의회 '현대·기아차 생산 공장유치특별위원회'(위원장 김철호 의원, 이하 '현대차유치특위') 주최로 열린다.
특히 현대차유치특위는 최근 광주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 정찬용 위원장(신북면 출신)과 면담을 갖고, 그동안 추진해온 현대·기아차 생산 공장유치 활동과 관련해 이를 전남·광주의 공동현안으로 인식,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또 그 방안의 하나로 F1대회 중단으로 난관에 봉착한 영암 F1경주장에 대한 효율적 이용방안을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현대차유치특위 김철호 위원장은 지난 4월17일 세한대 정기영 교수(경영학과)와 군 투자경제과 담당공무원 등과 함께 광주시 동구 정찬용 위원장 개인사무실을 방문, 현대·기아차 생산 공장유치 활동과 관련한 특위 활동을 설명하는 한편, 광주자동차산업밸리 추진상황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 일행과 정 위원장은 '광주자동차산업밸리 추진이 타 시·도의 경쟁 또는 반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남도라는 한 섹터에 있는 영암군과 광주시가 서로의 장점과 유리한 조건을 내세우며 자동차 생산 공장을 유치하기위해 각자 운동을 벌이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며, 이렇게 되면 영암군과 광주시 두 곳 모두 불가능한 일이 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 위원장 등은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 공장 유치는 전남·광주의 공동목표가 되어야 하고, 지혜와 뜻과 힘을 합해 함께 추진해야한다'고 보고, 이를 위해 '각 지역의 장점과 여건을 살려서 해당 지역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역할분담을 하면 전남과 광주의 공동의 꿈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이런 차원에서 현대차유치특위가 준비하고 있는 영암 F1경주장 활용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 적극적으로 참석함은 물론 광주 출신 김동철 국회 산자위원장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면담결과에 대해 "자동차 생산 공장 유치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전남도(영암군)와 광주시가 따로따로 움직일 일이 아니라 기능과 역할을 분담해 한 목소리를 내고 상생협력하자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특히 정 위원장은 영암군에 대해 부지가 이미 확보되어 있고, 무엇보다 F1경주장을 활용한 차 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786억원 규모)이나 자동차튜닝산업지원시스템구축사업(334억원 규모) 등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F1 대회 중단으로 이들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 위한 포괄적 대안개발 차원의 국제심포지엄 개최는 매우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F1경주장의 관광 및 레저목적 활용방안, 자동차 드라이빙 테스트 활성화 방안, 엔터테인먼트파크 조성방안 등에 관한 대안 논의가 바람직하다는 지적과 함께, 전남과 광주가 자동차산업밸리 유치에 공동노력한 뒤 그 성과를 토대로 차 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이나 튜닝산업지원시스템구축사업에도 공동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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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경주장 국제심포지엄 어떻게?
국책과제 최적 추진방안 및 F1경주장 산업화 방안 모색
광주자동차밸리추진위 적극 협력 약속…빠르면 6월개최
세한대 정기영 교수가 기본방향을 잡고 있는 '영암 F1경주장 활용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은 F1대회의 중단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관련 사업들의 정리 및 미래 준비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고 그 결과를 영암군과 전남도의 정책자료로 활용하게 한다는 목적이다. 궁극적으로 현대차 유치를 위한 정책적 근거자료를 축적하겠다는 뜻이다.
빠르면 오는 6월 말 호텔현대에서 개최할 예정인 국제심포지엄은 영암군과 영암군의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전남도와 목포상공회의소, 광주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 세한대학교 등 관계기관의 후원을 받는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국제심포지엄의 기본방향에 대해 세한대 정기영 교수는 "F1대회의 중단은 민자유치를 어렵게 해 차 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이나 튜닝산업지원시스템구축사업 등 F1을 계기로 한 국책사업에도 상당부분 타격을 주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영암군이 보유한 F1경주장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시작으로, 경주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통안전교육센터 유치, 청소년체험프로그램 운영, 자동차박물관 건립, 그리고 이를 넘어서는 대규모 레저시설과 엔터테인먼트시설 등의 타당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 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과 튜닝산업지원시스템구축사업 등의 국책과제가 최적의 상황에서 추진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국내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로 조성중인 광주시의 친환경 자동차 중심 자동차산업밸리가 영암F1경주장 인근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구상 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제심포지엄의 주요주제는 '전남도의 F1경주장 부지 산업화 방안',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협력방안', '해외 F1경주장 주변지역 개발사례 및 시사점', '중국의 F1경주장 산업화 방안', '자동차산업의 미래와 F1경주장 연관성' 등이 될 전망이며, 이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은 뒤 '영암 F1경주장 활용을 위한 자동차 관련 사업 추진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게 된다.
김철호 위원장은 "국제심포지엄 구상은 전동평 군수에게도 보고했다"면서, "차질 없는 준비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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