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군, 휴가활성화…'가족사랑의 날' 운영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
2015년 05월 14일(목) 16:55 |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는 대신 업무시간 집중적이고 효율적으로 근무하는 공직문화를 조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다양한 시책이 적극 추진된다.
군은 일 중심의 직장문화와 장시간 근로관행에서 탈피해 바쁜 주중에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작은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가족 사랑의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해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가족사랑의 날'인 수요일에는 하루만이라도 직원들의 정시퇴근을 독려하기 위해 초과 근무상황 모니터링, 홍보방송, 청내소등 등을 실시, 실질적인 제도 정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음식점에서 가족과 함께 외식하기, 고향마을 부모님 안부 살피기, 가족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하기 등 퇴근 후 다양한 실천방안도 마련해 가족사랑이 이웃사랑으로까지 확산되도록 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내수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의 휴가사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전 직원에 대해 휴가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 1회 이상 연가 사용을 위한 월례휴가제 실시, 개인별 연중 휴가계획서 제출, 하계휴가 적극 실시 등 다양한 휴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직장과 가정이 공존하는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를 기준으로 직원들의 연가사용일수는 연평균 7일 정도였으나, 앞으로는 모든 직원들이 12일 이상 연가를 실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사무실에 늦게까지 남아 오래 일할수록 성과가 높아진다는 고정관념 보다는 일하는 시간보다 집중도와 창의적인 마인드가 더욱 중요하다"며, "정시퇴근문화 조성 및 자유로운 연가 사용 활성화 등 조직문화개선노력에 전 직원이 동참해 활기 넘치고 창의적인 군정 운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