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FOS', 2만1천여명 관중 운집 성황 아시아 모터스포츠 종합축제…K-POP 콘서트 등 즐길거리 큰 호응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5년 05월 22일(금) 13:09 |
AFOS 대회는 GT아시아, 아우디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 등 개별 대회를 한 자리에 모은 아시아 최고의 종합 스피드 이벤트다. 국제행사를 통해 외국 관광객 유치와 경주장 활성화에 기여한 의미 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관계자 1천500여명이 평균 5일간 머물면서 목포권 호텔에 700실의 객실을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단체 관람객 600여명이 경주장 주변 관광 및 숙박시설을 찾아 AFOS가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부각됐다.
특히 올해는 '포르쉐 카레라 컵',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추가돼 대회 규모 확대됐다. 케이팝(K-POP) 콘서트 및 홍보관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해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호응을 함께 할 수 있는 대회로 치러지면서 지역 주민과 모터스포츠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국내 공중파를 비롯한 팍스 스포츠(Fox Sports)와 스타 스포츠(STAR Sports)를 통해 아시아 전역 및 유럽지역 3억9천만명의 시청자에게 전남의 관광 자원 및 경주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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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결과
유경욱, 참가 2년여만에 2위로 최고 성적
최명길,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 3위 차지
2015 AFOS 대회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 유경욱, 최명길이 선전했다.
유경욱(팀 아우디코리아)은 17일 열린 R8 LMS컵 시즌 4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앞선 16일 3라운드에서 차량 이상으로 중도 포기(리타이어)했으나 심기일전 끝에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2013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해 온 그는 지난해 영암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4위,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4차전에서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른 바 있다.
1위는 세계적인 대회인 르망24시 내구레이스 출전 경력의 여성 드라이버 라헬 프레이(Rahel Frey)로 유경욱에 약 3초 앞섰다. 3위는 0.5초 뒤진 뉘르부르크링 24시 SP4T 우승 경력의 인도 아디탸 파텔(Aditya Patel)이었다.
유경욱은 원래 3위로 들어왔으나 1위로 통과한 FAW-VW 아우디 레이싱팀 장 칼 버나이(프랑스)가 반칙으로 30초 패널티를 받으며 2위가 됐다.
아우디 R8 LMS컵은 17일 4라운드에 이어 7~11월 타이완과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에서 총 12라운드의 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팀 포르쉐코리아 소속 최명길(로웨로프 브루인스)은 16~17일 연이어 열린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3~4라운드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크리스토퍼 반 더 드리프트, 2위는 크레이그 베어드였다.
이밖에 16대의 슈퍼카가 참가한 GT아시아 1~2차전에선 다비드 리조(이탈리아)-앤서니 리우(중국)의 BBT레이싱팀과 대릴 오영(홍콩)-조나단 밴더(호주)의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