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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봉행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5년 05월 29일(금) 11:59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지난 5월25일 대한불교조계종 월출산 도갑사를 비롯한 영암 관내 사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월출산 도갑사 대웅보전 앞 마당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황주홍 국회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불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육법공양, 찬탄경문봉독 등의 순으로 열렸다.
특히 이날 법요식에서는 관내 초등학생 2명, 중학생 1명, 고교생 6명 등 모범학생 9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도갑사 신도회는 1천여명분의 산채비빔밥을 준비해 법요식을 마친 불자들에게 점심공양을 하기도 했다.
이날 금정면의 대한불교조계종 법흥사와 군서면의 월암사, 삼호읍의 축성암과 관음사, 신북면의 망월사 등 영암 관내 사찰에서도 법요식이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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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사>
'부처님은 이미 깨달은 중생이고, 중생은 아직 깨닫지 못한 부처님입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영원의 시간을 견디며 중생을 사랑한 범부가 부처님의 몸으로 우리 곁에 오신 뜻 깊은 날입니다. 부처님의 탄신을 찬탄하는 이 뜻 깊은 날에,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백겁의 세월이 지난 어느 봄날, 저 푸르고 아름다운 지구촌에 부처로 태어나리라 수기 하셨고, 꽃비 내리는 룸비니 동산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은 탄생하셨습니다.
부처님이 중생 없이 출생할 수 없듯이, 서편의 저녁노을은 해 뜨는 동쪽을 기다려 거듭 일어날 수 있고, 길 잃은 나그네를 인도하는 북두칠성은 북쪽의 부처이며, 보금자리 잃은 철새들의 불국토는 겨우살이 보듬는 남녘의 들녘입니다. 중생과 부처, 동과 서, 남과 북, 그리고 좌우 등,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않고는 세상에 나타날 수 없으며, 그 이름과 역할도 얻을 수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여 버리지 않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서 우리의 곁으로 오신 뜻이며, 우리에게 선물하신 중생사랑의 비결인 것입니다. 꿈속의 주인공이 부처가 되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수행과 전법으로 일체중생을 위한 무량한 복전(福田)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이신 일체중생의 행복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기원합니다. 다함께 성불합시다.
/대한불교조계종 월출산 도갑사 주지 설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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