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기인사 임박 관심 고조 서기관급 기획감사실장 교육대상자 등 결과 주목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5년 06월 12일(금) 10:41 |
오는 7월1일자 군 정기인사를 앞두고 서기관(4급) 직제인 기획감사실장과 내년 1월 과장급의 대규모 공로연수에 따른 승진예정자 등에 대해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민선6기 들어 세 번째로 단행되는 이번 인사는 전동평 군수의 '본심'(?)을 엿볼 수 있는 사실상 첫 인사인 셈이어서 승진대상자 선정과 함께 주요 보직자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일부 과장들에 대해서는 의회 등에서 교체요구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어떤 형태로 인사에 반영될지도 주목된다.
군은 오는 6월26일쯤 인사위원회를 열어 7월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관심은 4급인 김영일 문화관광체육과장의 공로연수에 따라 서기관으로 임명하게 될 기획감사실장에 누가 기용되느냐다.
현재 군 안팎에서는 김성배 현 실장과 최두복 투자경제과장, 김철호 총무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실장의 경우 업무 연속성을 기할 수 있다는 점, 최 과장의 경우 전 군수가 역점을 두고 있는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분야에 나름 능력을 발휘했다는 점, 김 과장의 경우 전 군수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면서 조직안정에 기여한 점 등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기획감사실장 인선은 민선6기 조직개편으로 군청 내 선임부서로 부활된 기획감사실이 이름 그대로 제 역할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근무서열 등 형식적인 조건보다는 어느 누가 군정 조정기능을 충실히 해낼지 내지는 기획력, 대외관계 조정능력 등에 평가기준을 둬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내년 1월 과장급 공직자들의 공로연수에 따른 승진예정자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 과장급 공직자는 천성주 종합민원과장, 한영준 도포면장, 조영율 안전건설과장, 유종수 문화시설사업소장, 박준규 방재팀장(7월1일 과장 승진 예정) 등 5명이다.
이들 가운데는 기술직이 3명이나 되기 때문에 승진대상자의 배분에 관심이 쏠린다. 또 이들의 공석을 감안한 교육대상자에 누가 낙점을 받을지는 전적으로 전 군수의 복심(腹心)에 달려있겠으나, 6급 팀장들의 주요 보직배치도 이에 못지않게 관심거리다. 비단 내년 1월뿐 아니라 향우 1∼2년 새 현재 군청 내 대부분의 과장급 공직자들이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줄줄이 승진기회가 주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7월에는 서기관급인 박태홍 주민복지실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2017년1월에는 이정훈 여성가족과장, 신영철 신북면장, 박종대 군서면장, 이경일 서호면장 등 4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또 2017년7월에는 김성배 기획감사실장, 나기문 시종면장, 선광수 도시개발과장, 김준일 친환경농업과장 등 과장급 4명의 공로연수가 예정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7월1일자 정기인사는 인사요인이 김영일 문화관광체육과장의 공로연수에 따른 4급 서기관 임명뿐이라고 할 수 있어 큰 폭으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내년 1월 과장급 공로연수에 따른 교육대상자의 경우 과거처럼 보직을 바꾸게 될지, 아니면 현 보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 검토 중에 있어 후자가 될 경우 인사 폭은 더욱 적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인사와 관련해 군청 안팎에서는 "민선6기 영암군정의 추동력을 얻는 중요한 인사인 만큼 '과거' 또는 '감정'에 집착할 일이 아니라, 능력을 철저히 중시해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가장 역점을 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