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 부진 여전 집행률 69.2% 전남 5위 불구 전국·전남평균 못미쳐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
2015년 06월 19일(금) 11:24 |
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월부터 6월10일까지 조기집행액은 목표액 1천90억원 중 754억원으로 집행률은 69.2%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집행률은 같은 시기 전국 평균 집행률 78.6%나 전남 평균 집행률 73.7%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군의 조기집행실적은 전남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5위이자 전국적으로는 138위에 해당하는 집행률이다.
군은 그동안 2015년도 조기집행 대상액 1천982억원의 55%인 1천9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고영윤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조기집행비상대책반을 구성, 역점을 둬 추진해오고 있다.
대책반은 특히 ▲실과소별 집행가능한 사업에 대한 조기집행을 철저히 추진하고, ▲선금급 및 기성금 등을 적극 활용, 민간보조사업자의 사업추진을 독려하며, ▲읍면의 일상경비 등을 조속 집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읍면 일상경비의 경우 교부액 57억1천100만원 가운데 집행액은 37억4천400만원으로 집행률은 65.6%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삼호읍 종합문화체육센터와 영암읍 국민체육센터 등 대규모 사업들이 국·도비 확보에도 불구하고 군비 부담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저조한 집행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실과소별로 총무과(103.2%), 보건소(107.1%), 주민복지실(87.2%), 기획감사실(87.0%), 종합민원과(91.7%) 등은 높은 집행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사업부서인 문화관광체육과는 123억4천600만원 가운데 32억8천200만원을 집행하는데 그쳐 집행률 26.2%에 머물고 있다. 기업도시지원사업소도 집행률이 47.2%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여성가족과 52.8%, 친환경농업과 57.3%, 투자경제과와 문화시설사업소가 각각 69.7%의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남도내 22개 시군의 지방재정 조기집행 상황을 보면 광양시가 83.6%, 고흥군 82.1%, 여수시 74.5%, 해남군 78.5% 등의 순이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