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전남체육대회를 유치하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5년 06월 26일(금) 13:35 |
영암군선수단은 지난 6월1일 녹색한우 신북판매장에서 그간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다음 체육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다짐하며 해단식을 가졌다. 전동평 군수는 이 자리에서 종목별 상위 입상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해 시상했다, 부진한 종목은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내년을 대비하였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전라남도체육대회는 1962년9월 목포시에서 제1회 대회가 시작된 이래 올해 진도군에서 개최되기기까지 54회째 열리고 왔다. 1967년부터 1969년까지는 심한 가뭄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1974년부터 1978까지는 부정선수시비로 대회를 중지한 바도 있었다.
역대 개최 시·군을 보면 목포시 8회, 순천시 5회, 여수시 7회, 나주시 3회, 해남군 4회, 광양시 1회, 보성군 1회, 강진군 1회, 고흥군 1회, 영광군 1회, 화순군 1회, 구례군 1회, 장흥군 1회, 무안군 1회, 진도군 1회 등이다.우리 영암군은 금년까지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다.
종합성적에서 영암군은 4위 2회(2004,2009년), 6위 3회(2000,2001,2006년), 7위 5회(1999,2002,2007,2011,2013년)를 기록했다.
경기종목은 제1회 때에는 9개 종목이었으나 개최지에 따라 종목이 추가되어 제54회 진도 대회에서는 육상 등 22개 종목이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올림픽대회,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세계적인 대회와 2014년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를 치렀고,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준비하면서 국가의 위상, 경제성장, 경기장시설 확충 등 체육 활동을 통한 사회 통합 및 국민질서와 생활체육 문화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운동이 최고의 명약'이란 말이 있듯이 지방자치단체가 스포츠를 지역발전의 신 성장동력으로 삼아서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활성화 시키고, 건전한 사회 풍속을 진작하여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생활문화를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영암군은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영암군과 그 일원에 유치할 수 있도록 체육단체, 사회단체, 그리고 군민과 함께 그 역량을 모을 때라고 본다. 적어도 2018년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영암에 유치하겠다는 굳은 목표를 천명하고 향후 3년을 준비할 로드맵을 수립한다면 지역경제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풍요로운 복지영암에 새로운 삶의 성장 동력의 혈관이 뚫릴 것으로 단언해 본다.
이를 위해 먼저 체육인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종목별 경기장이 국제규격에 맞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지 유치단을 구성해 점검해야 한다.
둘째로 종목별 주말 리그를 통하여 동호인, 그리고 가족 간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클럽을 권장 지원하고, 유력한 출향 인사들을 초청해 지역 선수들과 연계하여 친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후원자를 찾아야 한다.
셋째로 종목별 운영성과를 평가할 평가위원회를 구성, 평가한 뒤 효과적인 운영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안한 종목과 클럽에는 더 많이 격려금을 주는 해택이 필요하다.
넷째로 종목별 경기력 향상 방안으로 동호인들에게 전문가를 초빙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이같은 일은 누구에게 책임을 떠 넘길 때가 아니다. 영암군민이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하여 하나씩 문제를 풀어 간다면 스포츠가 단순히 체육활동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스포츠는 인간의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준다. 또한 스포츠 문화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협력과 배려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통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스포츠를 통하여 한 단계 업그래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백세시대가 눈 앞에 도래하고 있다. 외로운 숟가락만 들고 눈치보며 남이 해 준 밥만 먹기를 기다리고 있을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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