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가족처럼 대하면 고객이 가족처럼 대해요"

군서농협 월곡지소 이소영 대리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5월 22일(목) 19:28

깔끔한 일처리
주민·고객이 칭찬

군서농협(조합장 오정용)의 주력 사업인 군서RPC(소장 강설길) 내 월곡지소에서 쌀 판매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소영(34) 대리.

4명의 직원이 원료곡 구매와 쌀 판매 사업, 금융업무를 함께 보고 있는 작은 농협지소이기 때문에 너나 없이 1인 다역을 해야 한다.

홍일점 이소영 대리는 1994년 농협에 입사, 올해로 14년째 농협에서 잔뼈가 굵어 농협업무, 금융업무에도 베테랑의 실력을 자랑한다.

주로 쌀 택배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 대리는 인터넷 주문 체크하고 쌀 택배 발송하랴 또 주문 전화 받으랴, 쌀 판매대금 입금 확인하랴, 비료판매, 예금 업무, 사무실 서무까지 맡고 있어 하루 종일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그 와중에서도 그는 지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친절함과 상냥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 그래서 근처 주민들로부터 친절하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모두 가족 같은 분들입니다. 왕래하시는 분들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라 모르는 분들이 없어요” “고객 한 분 한 분께 심혈을 기울여 일을 처리해주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쌀을 전화로 주문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이 대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화만 받는 날이 많다. 특히 명절 때는 쌀을 택배로 선물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때는 더욱 바쁘다.

판매하는 쌀은 영암쌀의 대표 브랜드인 ‘달마지 쌀‘과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신상품 ‘하늘아래 한 쌀‘. 1일 평균 70~80건, 많은 때는 200건의 주문전화를 받는다.

물론 전화로 쌀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친절하고 상냥함을 잃지 않고, 주문에서 배달까지 모든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 칭찬을 받으며, 그가 확보한 단골 고객만도 상당한 수다.

쌀 판매가 군서농협의 주력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일에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대리.

“가끔 고객들이 “좋은 쌀 보내줘서 고맙다. 잘 받았다. 미질이 좋다”라고 전화로 칭찬해 줄때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서구림리 서호정마을에 사는 이 대리. 동네 분들이 모두 조합원이고 고객인지라 가끔 예금이나, 공과금을 밤에 집으로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있단다. 이는 주민들이 이 대리를 가족처럼 여기고 믿고, 이물없기 때문이다.

“제가 고객을 가족처럼 대하면 고객이 저를 가족처럼 대해요”

결혼한지 7년째. 7살, 6살 먹은 아이들이 있지만 고객이나 주민들이 “아가씨”라고 불러주는 것에도 익숙하다.

그는 “주민들이 음식을 싸와 먹어보라고 할때 고마움과 따뜻한 정을 듬뿍 느낀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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